2024-04-20 14:00 (토)
하동서도 고병원성 AI 확진… 경남 총 9건
하동서도 고병원성 AI 확진… 경남 총 9건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2.11.28 1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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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두루미 3마리 폐사체 검출
도내 가금류농가 확산 우려
위험주의보 발령해 집중 홍보
하동군 가덕리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검출지역에서 출입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 경남도
하동군 가덕리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검출지역에서 출입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 경남도

지난 24일 하동군 금성면 가덕리 야생조류 폐사체(흑두루미 3마리)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를 정밀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AI(H5N1형)로 확진됐다.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창원 주남저수지 야생조류 폐사체(큰기러기)의 고병원성 AI 확진을 포함해 도내에서는 4개 시ㆍ군, 7개 지점에서 9건의 야생조류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 창원시는 검출지 주변지점을 긴급소독하는 한편, 인근 가금농가 차단방역 강화를 통해 조류플루엔자(AI) 바이러스의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창원 2건, 김해 5건, 창녕과 하동 각 1건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검출지 중심 반경 500m 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금지, 검출지 진입로에 현수막과 안내판 등을 설치, 축산차량과 관련 종사자 진입을 제한, 소독 차량을 동원해 검출지 주변 도로와 인접 가금류 농장 출입구 소독을 강화했다. 아울러 시료 채취지점 반경 10㎞를 `야생 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지정해 방역대 내 모든 가금류농가에 대해 이동 제한, 야생조류 접근 차단용 그물망 설치ㆍ보수 등의 방역 조치사항을 강조하고 있다.

경남도는 도내 가금류농가에서는 아직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AI 발생지역이 확산하고 있어 도내 확산이 우려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도는 가금류농장과 관련 축산시설ㆍ축산차량에 대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위험주의보`를 발령해 AI 차단방역 준수사항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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