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8:58 (목)
`26년 지연` 거제 장목관광단지 2025년 착공
`26년 지연` 거제 장목관광단지 2025년 착공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2.11.28 1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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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TC컨소시엄 1조2천억 투입 복합문화상업 등 추진
민간업체 협약 후 사업 변경 등 우려 리스크 보완
9조3천억원 생산유발 효과ㆍ4만5천여명 일자리 창출

속보= "한국의 라스베이거스가 세계적 해양힐링관광단지로 탈바꿈해 조성된다." 경남도는 26년간 개발이 지연된 거제 장목관광단지 조성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28일 밝혔다.

<본지 11월 24일 자 1면 보도>

장목관광단지는 1996년 한국 라스베이거스 관광단지 지정 이후 국제통화기금(IMF) 경제 위기 등을 거치며 민간사업자의 사업 포기와 지역주민의 골프장 반대 등으로 인해 26년간 장기 미개발된 곳이다.

경남도는 최근 남부내륙고속철도, 가덕신공항 등 여건 변화에 따른 개발 호재를 활용해 골프장이 제외된 힐링휴양 콘셉트로 전략 계획을 수립하고 개발 사업자를 공모했다.

결과 지난 5월 한국투자증권 등 6개 사로 구성된 JMTC(Jang Mok Tourism Complex)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사업 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해왔다.

협약에는 장목프로젝트를 성공적이고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사업 추진 단계별 안전장치를 담았다.

사업협약 체결 후 60일 이내 사업 법인을 설립하도록 기한을 명시해 사업 지연을 방지했고, 사업 추진 단계별 사업 협약 이행보증금을 내도록 해 사업자 책임을 강화했다.

또 경남도가 사업 법인에게 매각할 공급용지(사업 면적의 약 30%)에 대해 사업 법인이 토지 매매 계약 체결 2년 이내에 조성 계획을 미수립 하거나 조성계획 승인 후 2년 이내에 미착공하는 등 토지를 당초 목적대로 사용하지 않을 경우 경남도가 환매권을 행사하고 이행보증금을 경남도로 귀속한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재원 조달은 사업 법인이 전액 조달해 집행하도록 했고, 개발사업자가 관광단지 조성 이후 가처분(분양 대상) 면적의 35% 이상을 직접 개발하도록 해 관광단지 조기 활성화와 분양률을 높일 장치도 마련했다.

사업 법인이 경남도로부터 매입한 공유비 비율(약 30%) 만큼 개발이익금을 경남도와 공유하도록 했고, 사업 준공 후 정산을 통해 조성 계획과 비교해 추가 개발 이익이 발생하면 경남도와 동일 비율만큼 공유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업체 사업 참여와 지역주민 고용, 지역 생산 제품과 식재료 활용 등 지역사회와 주민 지원 등의 조항도 포함했다.

JMTC컨소시엄은 거제시 장목면 구영리 일대에 1조 2000억 원을 들여 동북아를 대표하는 신해양관광 핵심거점으로 구축하는 계획을 경남도에 제안했다. 힐링체험을 위한 고품격 숙박시설(지형ㆍ경관 고려한 맞춤형 시설), 복합문화 상업시설(미디어아트ㆍ공연장ㆍ전시시설ㆍ상업시설 등), 휴양문화시설(국가별 정원ㆍ오감오길 힐링코스ㆍ가상현실 및 오감 체험시설 등) 등이 주요 사업이다.

경남도는 장목관광단지 개발로 약 9조 3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3조 6000억 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약 4만 5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앞으로 사업 협약이 체결되면 협약 체결일로부터 60일 이내 사업 법인을 설립하고, 오는 2024년까지 조성계획 승인과 토지매입 완료, 2025년 조성 공사 착공, 2027년까지 부지 조성 완료, 2030년까지 직접개발 부지에 계획된 상부시설 준공 후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의회는 지난 25일 제440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경남도 장목프로젝트 사업협약 동의안`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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