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6:03 (목)
킹크랩  - 장 미 오 
킹크랩  - 장 미 오 
  • 장미오
  • 승인 2022.11.27 20: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갑옷을 만들어 입었다
잡아먹히지 않으려고
잔뼈까지 몽땅 녹여
몸 밖으로 밀어내어
뼈를 녹여내느라
숙성된 속살은 하얗고 
달작지근한 보드라움뿐
 속엔 연하디연한 살만 남았다.
 속을 들켰다.. C!
갑옷은 붉은 피로 물들고
너는
표적이 되었다.
 알래스카 베링해
풍랑 속
깊이 몸을 숨겨도
어쩔 수 없네.

너는 그냥 붉은 갑옷의 전사 
 이름은 `연한 살`

 

 


시인 약력

- 호: 윤소(尹瀟) 
- 월간 문학세계 등단(2021년)
- 김해文詩문학회, 수로문학회, 신정문학회
- 문화예술사, 화가
- moon현calliART 운영
- E-mail: mio4542@daum.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