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공급업체 공개 모집
고향에 연 500만원 가능
사천시가 내년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지역 특산품인 농ㆍ축ㆍ수산물과 가공품, 체험 이용 상품권 등 31개 품목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열어 지역 대표성, 공급ㆍ유통 안정성, 기부 유인 효과, 지역경제 기여도 등의 선정 기준에 따라 답례품을 정했다.
◇농ㆍ축ㆍ수산물은 17개 품목으로 △쌀 △우리밀 밀가루 △표고버섯 △새싹쌈제품 △한우 △단감 △딸기 △토마토 △키위 △죽방렴 멸치 △쥐치포 △건어물 △화어 등이 선정됐다.
◇가공품은 10개 품목으로 △다래와인 △편백제품 △사천녹차 △요라파요거트 △꽃벵이환 △벌꿀 △장류 △누룽지 △3인 다기 △에코백(관광기념품 공모전 대상) 등이다.
◇체험상품 이용권은 △사천바다케이블카 이용권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이용권 △바다케이블카와 아쿠아리움 통합권 △비토해양낚시공원 이용권 등의 4개 품목이다.
시는 선정된 31개 답례품을 바탕으로 다음 달 중 희망 공급업체를 공개 모집하는 등 연말 내 답례품 준비를 완료할 방침이다.
박동식 시장은 "시를 대표하는 답례품 제공으로 기부자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도록 `고향사랑기부제` 정착에 전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거주지가 아닌 다른 지방자치단체(광역ㆍ기초)에 연간 500만 원 한도 내에서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금은 지역 주민의 복리 증진 사업에 사용된다.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10만 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 금액의 30% 내에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