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01:02 (수)
경남 방위산업 성장 세계가 주시
경남 방위산업 성장 세계가 주시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2.11.27 2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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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도내 업체 3곳 방문 계기
CNNㆍ로이터 통신 등 외신
`세계 4강` 육성 등 배경 소개
박 지사, 방산전략 추진 역점
한국화이바가 21~25일간 개최되는 `대한민국방위산업전`에 참가해 한국형 3축 체계 핵심부품을 제작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복합재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화이바가 21~25일간 개최되는 `대한민국방위산업전`에 참가해 한국형 3축 체계 핵심부품을 제작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복합재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박완수 도지사의 방위산업 전략화가 외국에서 화제다…." 윤석열 대통령이 박완수 경남도지시와 함께 지난 24일 경남 방위산업 기업들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한국의 방산 역량을 분석하고 수출도 줄을 잇는다는 CNN, 로이터 등 외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윤 대통령과 박완수 도지사가 찾은 경남의 방산 업체는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 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및 현대로템 등 도내 방위산업체 3개 업체다. 이를 계기로 외신은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노출된 한국이 세계 무기시장에서 엄청난 계약 성과를 올리며 `세계 4강` 방산 수출국을 목표로 한 급성장 배경에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다.

외신은 경남 방산 업체가 성사시킨 폴란드 무기수출 규모가 150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한국 방위산업을 미국ㆍ러시아ㆍ프랑스에 이어 세계 4위 육성이 정부 및 박완수 도지사의 목표"라고 전했다.

미국 CNN 방송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탱크가 속도를 내고, 곡사포가 터지고, 뼛속까지 흔들고: 이게 한국이 무기를 파는 법"이라는 제목의 분석 기사를 온라인판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먼저 CNN은 지난 9월 비무장지대(DMZ)에 인접한 경기도 포천의 한 훈련장에서 국내외 관계자를 초청한 가운데 열린 `대한민국방위산업전 2022` 기동화력시범 행사 분위기를 소개했다. CNN은 "20여 개국 군 관계자를 포함한 2000명의 군중에게 선보인 이 전시회는 무기 판매 방법"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이 세계 4위 수출국에 올라서도록 무기를 더 많이 팔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이 쉽지 않은 목표라면서도 지난 2012∼2016년 세계 무기 시장 점유율 1%에 불과했던 한국이 2017∼2021년에는 2.8%까지 올라섰다며 "세계 무기수출 상위 25개국 중에 가장 높은 증가폭"이라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군을 지원하는 미국이 한국 업체로부터 포탄 10만 발을 구입할 계획이며, 최근 한화디펜스와 현대로템이 각각 K239 다연장로켓 천무와 K2 전차를 폴란드에 수출하기로 하는 등 한국의 무기 판매가 실제로 급증 추세라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CNN은 한국의 방산 역량이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에 시달린 결과라면서, 산으로 둘러싸여 방어에 용이한 항구도시 창원에 방산 단지가 발전한 이유라고도 분석했다.

또 거대 로봇부터 나노 공정까지 자동화가 이뤄진 한화디펜스 공장 내부를 묘사하는가 하면, 혹한의 겨울과 고온다습한 여름까지 다양한 계절을 지닌 한국이 무기 개발과 시험에 적합하다는 전문가 코멘트도 소개했다. 로이터 통신도 윤 대통령이 창원 방문에 앞서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2022 방산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한 것을 놓고 "방위산업의 주력을 내수에서 수출로 전환하기 위해 취임 후 처음으로 회의를 개최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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