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01:48 (수)
거제시, 세계 최초 `로터 세일` 실증센터 구축 < 풍력추진 보조장치 >
거제시, 세계 최초 `로터 세일` 실증센터 구축 < 풍력추진 보조장치 >
  • 한상균 기자
  • 승인 2022.11.24 2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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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재시험연구원ㆍ대우조선 업무협약
산자부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추진
내년 3월, 거제시 옥포국가산단 착공
거제시가 24일 세계 최초 풍력추진보조장치 실증센터 구축 업무협약을 진행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거제시가 24일 세계 최초 풍력추진보조장치 실증센터 구축 업무협약을 진행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거제시에 세계 최초 풍력추진보조장치(로터 세일) 실증센터가 구축된다.

친환경, 연료 절감 등의 충족 기준이 화두로 등장한 글로벌 선박 시장에서 로터 세일이 6~8%의 연료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증센터 구축은 새로운 도전으로 보여진다.

거제시는 24일 방재시험연구원ㆍ거제시의회ㆍ대우조선해양과 옥포조선소에서 선박풍력추진보조장치(로터세일) 실증센터를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 구체화했다.

지자체와 조선업체, 민간연구원이 협약을 통해 산업기술을 개발한다는 선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산자부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50억 원, 거제시 20억 원, 민자출자로 연구원이 1억 원 등 73억 원이 투입된다. 방재시험연구원은 실증센터 구축, 운영을, 거제시와 거제시의회는 예산ㆍ행정 지원, 대우조선해양은 로터 세일 기술개발 지원과 사업부지 10년 무상제공이다.

방재시험연구원 문성호 원장은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국제적으로 공인받을 수 있는 세계 최초 로터 세일 실증센터가 구축될 것"이라고 밝힌 것도 이 때문이다.

내년 3월 착공 오는 2026년 상반기 본격적으로 가동될 될 예정이다. 로터 세일은 마그누스 효과를 활용, 풍력으로 선박의 보조 추진력을 얻을 수 있는 장치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9년부터 로터 세일 자체 개발을 진행, 지난해 3월 노르웨이선급(DNV) 기본 승인(AIP)을 획득했다. 이날 협약식을 계기로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개발한 높이 30m, 직경 5m의 로터 세일을 공개했다.

이로써 ALS(공기윤활장치), 샤프터 제너레이터 모터(축발전모터), DS4(스마트십 솔루션) 등 대우조선의 3대 연료 절감 장치에 새로운 풍력추진보조장치를 추가함으로써 기술적 우위를 선점하고, 운영비를 추가 절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박종우 시장은 "관련 기업의 유치, 확대 등의 수요를 창출하고 신규 국내 조선기자재 시장을 주도함으로써 신활력사업의 전초기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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