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12월에 착공해 115억 원이 투입된 의병문화체육관(이하 체육관)이 지난 23일 서동행정타운 내 의령읍 서동리 530번지에 건립됐다. 체육관은 임시 운영을 거쳐 내년 2월부터 정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날 준공된 체육관은 배드민턴， 농구， 배구 등 다양한 실내 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787개의 관람석과 이동식 무대도 갖춰 체육행사 등 다양한 행사 개최도 가능하다. 지하 1층， 지상 2층， 건축 전체 면적 3595㎡ 규모의 다목적 체육관이다.

의령군은 체육관이 개관하면서 자족형 복합행정타운 도시 개발 사업이 차츰 속도가 붙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에 개관하는 경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미래교육테마파크)를 필두로 교육ㆍ문화ㆍ복지ㆍ관광이 균형 잡힌 도시로 의령을 새롭게 디자인한다는 구상이다. 이번에 건립한 체육관을 포함해 경찰서， 교육지원청 등 굵직한 공공기관， 업무 지원 시설을 서동행정타운에 한데 모아 `자족도시` 조성을 서두른다는 전략이다.

체육관 인근에는 실외 운동장， 전천후 게이트볼장， 테니스장， 족구장과 같은 야외 체육시설과 국민체육센터 등이 자리 잡고 있어 의령군민 누구나 다양한 실내ㆍ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조성됐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비가 와도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군민들을 생각하니 기분이 너무 좋다. 삶의 질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며 "큰 규모의 실내 체육행사를 개최하고， 전지훈련팀을 유치해 전국에서 많은 체육인이 의령을 찾게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