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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응원 부재 속 월드컵 승리 염원 담기
단체 응원 부재 속 월드컵 승리 염원 담기
  • 경남매일
  • 승인 2022.11.23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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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밤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1차전이 열린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등 월드컵 경기 때마다 광화문 등 전국 각종 경기장에서 대한민국 축구 대표단 단체 응원전을 열리는 등 한마디로 축구 경기 응원축제가 펼쳐졌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는 `붉은 악마`의 응원 열기는 축구를 사랑하는 전 세계인들의 뇌리에 강하게 박혀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지난 3년간 지속되어오던 코로나19 방역이 다소 완화되면서 `붉은악마` 재집결을 고대해왔다. 그러나 지난 10월 이태원 참사로 군중 밀집 행사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카타르 월드컵` 응원 문화도 달라지는 양상이다. 

대전, 청주, 광주, 부산, 울산, 경남 등 전국 지자체는 예년과 달리 단체 거리 응원 계획을 세우지 않거나 취소하고 있다. 호텔 요식업계도 소규모 응원 모임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상품들을 내놓는 등 안전 응원 문화에 눈높이를 맞추고 있다.

서울과 경기도는 광화문 광장과 수원월드컵경기장을 개방해 `붉은악마`와 함께 응원전을 펼친다. 당국은 안전 관리 강화 조치 등으로 허가하는 등 안전에 신경을 쓰고 있다. 2022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카타르 현지에서도 인파 관리가 잘 안돼 부녀자 등이 숨을 쉬기가 힘들었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행사 참가자들의 안전의식이 여전히 미흡하고 부족해 인파 밀집도가 높은 장소의 방문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상책이다. 축구의 백미는 단체응원전이다.

축구 경기는 하나로 만드는 마력이 있다. 12번째 선수가 뛰는 단체 응원은 축구 경기의 백미다. 그러나 지금은 안전을 생각해야 한다. 단체응원 부재의 아쉬움은 직장 동료, 친구, 가족 등과 함께 응원하는 즐거운 `월드컵 응원 문화`로 승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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