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0:45 (토)
창원 미래 대비 내년도 예산 3조 6998억 편성
창원 미래 대비 내년도 예산 3조 6998억 편성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2.11.2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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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비 2722억… 7.94% 증액
모듬 복지ㆍ경제 회복 중점 둬
25일 시의회 심의ㆍ의결 후 확정
창원시가 2023년도 예산안을 최근 시의회에 제출했다. 사진은 창원시 청사 전경.
창원시가 2023년도 예산안을 최근 시의회에 제출했다. 사진은 창원시 청사 전경.

창원특례시는 창원형 모듬 복지 실현, 민생경제 활력 회복 및 주민생활 환경 개선 등에 중점을 둔 2023년도 예산안을 최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창원시의 2023년도 예산안의 총규모는 3조 6998억 원으로 올해보다 2722억 원(7.94%)이 늘어난 규모이다.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2693억 원(9.06%)이 증가한 3조 2410억 원, 특별회계는 29억 원(0.63%)이 증가한 4588억 원이 편성됐다.

먼저, 일반회계 주요 세입으로는 △지방세 수입 8684억 원(504억 원 증가) △세외수입 1418억 원(5억 원 감소) △국ㆍ도비보조금 1조 3302억 원(1866억 원 증가) △지방교부세 6686억 원(979억 원 증가) △조정교부금 1293억 원(739억 원 감소)이다. 정부의 교부세 증가와 경제 회복 기대에 따라 가용한 재원을 최대한 반영했다.

일반회계 분야별 재원배분 현황을 살펴보면 △일반공공행정 1467억 원(4.52%) △공공질서 및 안전 513억 원(1.58%) △교육 357억 원(1.10%) △문화및관광 2169억 원(6.69%) △환경 1745억 원(5.38%) △사회복지 1조 3813억 원(42.62%) △보건 540억 원(1.67%) △농림해양수산 1794억 원(5.53%) △산업ㆍ중소기업및에너지 1109억 원(3.42%), △교통및물류 2218억 원(6.84%) △국토및지역개발 1556억 원(4.80%) △예비비 220억 원(0.68%) △인건비 등 기타 4910억 원(15.15%)이다.

주요투자 유형별로는 첫째, 지역경제 활력 회복 및 청년인구 유출 방지를 위해 △누비전 운영 21억 원 △중소기업 역량강화사업 24억 원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에 22억 원 △청년 구직활동 지원 등 청년지원정책 21개 사업에 78억 원 △지역공동체ㆍ공공근로ㆍ노인 일자리 등 32개 사업에 640억 원을 편성해 고용 안전망을 확충하고 자생적 지역경제 생태계 조성을 지원한다.

둘째,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으로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창원형 모듬복지 실현을 위한 투자를 강화한다. △기초연금, 경로당 운영지원 등 노인복지사업으로 4977억 원 △장애인연금, 장애인활동지원 등 장애인복지사업 1624억 원 △영유아보육료, 가정양육수당 등 보육지원 2630억 원을 반영했다. 또 △학교급식비 지원 300억 원 △북면1고 건립지원(가칭) 등 학교 교육경비 지원 130억 원 등도 반영됐다.

셋째,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과 미래대비 주력산업 경쟁력 제고 및 신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재원을 투입한다. △창원국가산업단지 확장사업 300억 원 △수소산업 부품 개발지원, 수소충전소 운영 등 수소산업육성에 84억 원 △원자력산업 및 방위산업 육성 50억 원 △의료바이오, 모빌리티, 우주항공 등 미래 신산업 육성에 21억 원 등을 편성했다.

넷째, 주민 생활 밀착형 안전ㆍ건강 증진 및 기후변화ㆍ환경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안민지구) 정비사업 40억 원 △신포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22억 원, △재난관리기금 전출 76억 원 △예방접종 사업비 176억 원을 투입했다. 또한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 180억 원 △소규모 사업장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치사업 18억 원 △전기자동차 구매지원사업 90억 원을 편성해 안전한 일상 확산 및 녹색산업 기반조성을 위한 투자를 강화했다.

끝으로,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구축하고, 도시품격 및 문화예술도시 브랜드 향상을 위해 △사파지구 도시개발사업 150억 원 △석전동 근주어울림센터 조성 등 도시재생 뉴딜 사업 170억 원 △원이대로 S-BRT 구축사업 221억 원 △창동예술촌ㆍ부림공예촌 지원 등 문화예술지원 사업비 40억 원 △진해문화센터ㆍ도서관 건립 74억 원 △창원시립미술관 건립 10억 원 등도 예산안에 편성됐다.

이번에 제출한 2023년도 창원시 예산안은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제120회 창원시의회(제2차 정례회)의 심의 및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시정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침체에 빠진 창원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전략적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특히 내년에는 산업ㆍ문화ㆍ복지 등 전 분야에 걸쳐 왜 창원인가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을 통해 시민 모두가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하는 창원특례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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