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대흥초등학교(교장 최화실)는 11월 20일 일요일 오전 찬새내골영농조합법인, 김해시농촌활성화지원센터와 함께 찬새내골에서 김장나눔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5~6학년 학생 25명과 학부모회원 7명, 교직원 7명, 마을주민 8명이 참가하였으며 김해시농촌활성화지원센터장, 진영읍장, 김해시의원들도 함께했다.
이번 김장나눔행사의 시작은 9월7일 학교 텃밭에 모종 심기부터였다. 이후 11월17일 배추 수확, 11월18일부터 이틀 동안 절임 및 양념 준비, 11월20일 배추 버무리기까지 자랑스런 우리의 김장 문화를 그대로 계승하기 위해 마을과 학부모회, 그리고 학생들이 함께 노력했다.
김장을 마친 뒤 마을에서 준비한 밥과 수육, 그리고 김치로 점심을 함께했다. 이후 학교 주변 마을에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 50가구에 김장을 나누었다. 가까운 곳은 5학년 학생들이 가가호호 방문하여 나누었고, 먼 곳은 6학년 학생들이 트럭으로 운반된 김치를 마을 회관에 직접 넣어드렸다.
6학년 전민서 학생은 “마을 할머니께서 김치 버무리는 방법을 잘 가르쳐주셔서 어렵지 않았다. 직접 담근 김치를 마을 어른들께 나눠드리고 덕담을 들으니 뿌듯했다. 친구들과 함께해서 더욱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최화실 교장은 “행사를 위해 힘써주신 많은 분들과 행사를 즐겨주신 학생 등 모든 교육 가족에게 감사드린다. 올해 마을교육과정으로 추진한 가족등반대회와 김장나눔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마을교육과정 실현 및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