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21:25 (수)
잇단 고병원 조류 AI 검출 서둘러 확산 막아야
잇단 고병원 조류 AI 검출 서둘러 확산 막아야
  • 경남매일
  • 승인 2022.11.21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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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인 H5N1형이 잇따라 검출돼 축산 농가에 방역 비상이 걸렸다. 지난 14일 김해 해반천에서 발견된 큰고니와 쇠오리 등 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H5N1형)이 확인됐다. 앞서 지난달 김해 사촌천과 창원 봉곡저수지에서 포획한 조류와 분변에서도 역시 H5N1형 항원이 검출됐다. 

이달 합천 합천천, 창녕 우포늪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 분변에서는 병원성 AI(H5형)가 발견됐다. 방역 당국은 합천, 창녕, 김해 등 도내 조류 폐사체에서 검출된 조류 AI(H5형)를 고 병원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내 대형 철새 도래지 등지에서 잇따라 고병원성, 병원성 AI가 발견돼 AI 확산에 경계심을 주고 있다.

경남지역 곳곳에서 발견된 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이나 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의 잇단 발견은 참으로 걱정이다. 창녕은 철새도래지인 우포늪이 있는 데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따오기를 복원하고 키우는 창녕군 따오기 복원센터가 있다. 당연히 비상이 걸렸고 야생에 풀어 줄 따오기에게 곤충, 개구리 등 살아있는 먹이를 먹게 하는 야생적응훈련을 무기한 연기하는 등 조류 AI 검출로 사태가 급박해졌다. 조류 폐사체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검출은 경남뿐 아니라 전남 순천만 족두루미 폐사체(H5N1형)에서 또 제주도 한림읍 상대저수지 야생 조류 분변에서도 고병원성 AI가 발견돼 조류 인플루엔자가 전국으로 확산할 우려가 높다.

해마다 반복되는 AI로 축산농가는 가금류 이동 제한 또는 살처분 등으로 소비자들은 축산품 품귀와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방역 당국은 서둘러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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