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담췌관 질환 치료 활용"

한양대학교 창원한마음병원 간ㆍ담도ㆍ췌장센터 교수팀이 또 한번 큰일을 해냈다.
한양대학교 창원한마음병원 간ㆍ담도ㆍ췌장센터 황준성-김명환 교수팀이 경남지역 최초로 경구 췌관경(SpyGlass®)을 이용한 췌관결석 제거에 성공했다.
만성 췌장염 환자에서 발생하는 췌관결석은 복통이나 소화장애를 초래하고 췌장 기능을 저하시킨다. 황준성-김명환 교수팀은 이달 복통을 호소하며 내원한 환자(남성, 64)를 대상으로 실시한 복부 전산화 단층촬영(CT)에서, 췌관결석과 이로 인한 췌관의 확장을 관찰했다. 타 병원에서 만성 췌장염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하던 환자로, 체외충격파 쇄석술(ESWL)을 6회나 시술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췌관결석이 분쇄되지 않은 난치성 결석이었다.
최종적으로 본원에서 췌관결석에 의한 복통으로 진단해 경구 췌관경(SpyGlass®)을 이용한 전기수압쇄석술(EHL)로 췌관결석을 성공적으로 분쇄ㆍ제거했고, 주췌관 내로 췌관 스텐트를 삽입할 수 있었다. 경남지역에서 경구 췌관경(SpyGlass®)을 이용한 췌관결석 제거에 성공한 첫 사례다.
창원한마음병원 내원 환자(남성, 64) CT복부 전산화 단층촬영(CT)에서 췌장 두부의 췌관결석(왼쪽)과 이로 인한 췌관의 확장(오른쪽)이 관찰된다
창원한마음병원 간ㆍ담도ㆍ췌장센터 황준성 교수는 "경구 췌관경을 이용한 전기수압쇄석술로 췌관결석을 제거한 후, 막혀 있던 췌장관이 뚫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경구 췌관경을 난치성 췌관결석뿐만 아니라 거대 담석의 쇄석술, 담관협착에 대한 내시경 조직생검 등 다양한 담췌관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