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8:54 (토)
겨울철 소외계층 따뜻한 보살핌 필요하다
겨울철 소외계층 따뜻한 보살핌 필요하다
  • 경남매일
  • 승인 2022.11.20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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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은 대체로 스스로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는 계층이다. 아파도 병원비가 없어서 갈 수가 없고 아이들이 원해도 학원을 보낼 수가 없고, 그러다 보면 잘못된 선택을 할 수도 있다.

그 잘못된 선택의 피해자는 누가 될까. 결국 내가 편하게 잘살려면 내 주위가 모두 편해야 된다. 내게 여유 있는 것을 조금만 나누면 된다. 그게 금전이든 시간이든.

올해도 어김없이 한해의 끝을 향하고 있다. 소외계층에는 이미 겨울이 시작됐는지 모른다. 언제나처럼 먹고살 만한 사람들은 추위를 피해 따듯한 곳에서 생활할 수 있지만 하루하루가 힘겨운 사람들에겐 추위는 고통이고, 시련이다. 특히 자손이 없거나 버림받은 홀몸노인과 병마에 신음하는 빈곤층, 노숙자들에게 겨울은 가혹하다.

난방비를 감당하지 못해 방안에서도 옷을 껴입고 살았던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는 의외로 많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국가와 이웃, 사회의 따듯한 보살핌, 즉 사랑이다.

본격적인 추위가 오기 전에 지금 당장 소외되고 어려운 처지에 놓여 어디에도 하소연하지 못하고 움츠리고 있는 이웃은 없는지 돌아보자.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쌀과 반찬, 연탄 등 작은 정성이다. 큰 용기를 내지 않아도 누구든지 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 

올해도 경기침체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어려울수록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 12월이면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사랑의 온도탑을 운영한다. 우리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한 시점이다.

이웃사랑은 사랑의 온도탑 외에도 얼마든지 실천 가능하다. 좀처럼 경기가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리고 그 불황으로 모두가 힘들겠지만, 더 시린 겨울을 나야 하는 이웃들도 많다는 것을 우리는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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