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30 00:28 (토)
푸치니만의 섬세한 아리아 만날 기회
푸치니만의 섬세한 아리아 만날 기회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2.11.16 2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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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 오페라 `토스카` 무대
서선영ㆍ신상근 등 성악가 열창
`노래에 살고, 사랑에…` 등 불러
오페라의 블록버스터로 불리는 푸치니의 `토스카`가 오는 18일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관객들을 맞이한다.
오페라의 블록버스터로 불리는 푸치니의 `토스카`가 오는 18일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관객들을 맞이한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과 19일 오후 3시 대공연장에서 오페라 `토스카`를 개최한다.

오페라 토스카는 작곡가 푸치니의 3대 오페라 중 하나로서 프랑스 대혁명 이후 나폴레옹 전쟁 시대의 로마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사실주의파의 영향이 강한 빅토리앵 사르두의 희곡 `라 토스카(La Tosca)`를 토대로, 루이지 일리카와 주세페 자코사가 각색했으며, 푸치니만의 서정적인 선율과 화성 감각이 더해진 작품이다.

오페라의 블록버스터로 불리는 토스카는 하룻밤 동안 펼쳐지는 이야기 구성으로, 고문과 살인, 자살, 배반 등을 그대로 보여주며, 극적 몰입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극은 성당에서 성화를 그리던 화가 `카바라도시`가 탈옥한 정치범 `안젤로티`를 숨겨주게 되면서, `카바라도시`의 연인이자 로마 최고의 유명 가수인 `토스카`까지 기구한 운명에 처하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토스카` 역에는 소프라노 서선영, 김라희, `카바라도시` 역에는 테너 신상근, 이승묵, `스카르피아` 역에는 바리톤 정승기, 박정민이 맡아 열연하며, 최공석, 성승민 등 대한민국 대표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다. 공연에서는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별은 빛나건만` 등 주옥같은 아리아를 감상할 수 있다.

경남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푸치니 최고의 스릴러라고 불리는 오페라 토스카는 하루 사이에 펼쳐진 치정과 격정의 드라마를 담고 있다"라며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성악가들의 열연과 푸치니만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아리아를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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