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8:36 (토)
"동절기 꿀벌 집단 실종 재발 막아라"
"동절기 꿀벌 집단 실종 재발 막아라"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2.11.15 2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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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꿀벌 질병 방역 강화
구제약품 구매 긴급 지원 계획
거창군 한 양봉농가의 벌통이 거의 비어있다.  / 한국양봉협회 경남도지회
거창군 한 양봉농가의 벌통이 거의 비어있다. / 한국양봉협회 경남도지회

경남도는 꿀벌 실종(집단 폐사) 원인으로 꼽히는 질병이 지목됨에 따라 꿀벌 월동 시기에 맞춰 방역관리 강화대책을 시행한다.

경남도는 올해 초 양봉농가의 꿀벌 집단 폐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꿀벌 응애류 발생이 지목됨에 따라 응애류 구제약품 구매 예산 1억 4000여만 원을 꿀벌 농가에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

또 내년도 꿀벌 전염병 방역관리 강화를 위해 올해보다 5억 8000여만 원 증액된 16억 2000여만 원을 확보해 기존에 지원 중인 전염병 구제 약품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방제약품 다양화를 위한 꿀벌 농가 방역 장비 지원사업을 신규로 편성해 약제 내성 우려도 최소화 할 계획이다.

꿀벌 질병 방역 관리를 위해 꿀벌 응애병 구제 약품과 노제마병 구제 약품, 낭충봉아부패병 구제 약품을 지원하고, 기후변화 대응 꿀벌 농가 전염병 예방사업과 꿀벌 농가 방역 장비를 지원한다.

2021∼2022년 동절기 꿀벌 집단 폐사는 지난해 10월께 처음 발생해 전국 3975 농가, 36만 5977군(1군은 꿀벌 1만 5000∼2만여 마리)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경남에서는 430농가, 4만 6185군의 피해가 발생해 전남ㆍ전북ㆍ경북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피해가 큰 것으로 집계됐다.

김국헌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동절기 꿀벌 집단 폐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꿀벌 농가 방역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만일 증상을 발견하면 곧바로 관련 기관에 신고해 효율적으로 대처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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