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5:21 (금)
김해시 최초 본예산 2조 원 시대 연다
김해시 최초 본예산 2조 원 시대 연다
  • 박슬옹 기자
  • 승인 2022.11.15 2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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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5억 원 증액 편성 회의 제출
고물가 등에 따른 선제 대응
소상공 지원 등 지역경제 강화

김해시는 2023년 예산안을 올해 대비 1565억 원 증가한 2조 1244억 원 규모로 편성해 지난 11일 김해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일반회계는 1조 747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92억 원(6.6%)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473억 원(14.3%) 증가한 3768억 원으로 이번 예산안이 시의회를 통과하게 되면 김해시는 처음으로 본 예산 2조 원 시대를 열게 된다.

시는 이번에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은 고물가ㆍ고금리ㆍ고환율에 따른 지역 경기 침체 위기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강력한 세출 구조 조정으로 마련한 재원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집중적으로 편성했다.

각종 SOC 대형사업 53건에 대한 적정성ㆍ시급성 등을 전면 재검토해 투입 시기 조정 등을 통해 1470억 원의 절감안을 도출하고 민간보조금, 행사성 경비, 경상경비 등 20억 원을 추가로 절감해 공공일자리 확대,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지원, 중소기업 및 미래 신산업 투자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고금리 시대를 맞아 지방채 발행을 최소화하고 여유 재원을 활용한 조기상환을 통한 재정 건전성 확보로 재정의 지속가능성과 시정의 안전성을 강화한다.

시는 지방교부세 등 여유 재원을 활용한 278억 원의 지방채 발행을 취소하고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 공사에 대한 국비 106억 원 추가 확보했다.

이를 통해 지방채 조기상환으로 올해 당초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을 12.6%에서 8%까지 감소시켰으며 향후 지속적인 지방채 관리를 통해 오는 2026년까지 채무 비율을 5%까지 줄여 재정 건전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해시는 민선 8기 첫 본예산 편성으로 시정지표인 `꿈이 이루어지는 따뜻한 행복도시 김해` 건설에 중점을 두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미래 먹거리 산업 △문화ㆍ체육 인프라 확충 및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지원 △탄소중립을 실천 인프라 구축 △진보한 사회 복지안전망 구축 등에 중점을 두고 효율적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홍태용 시장은 "고금리와 고환율, 정부의 긴축재정 같은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로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과감한 세출 구조 조정을 통해 시민들과 김해 미래 100년을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사업들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미래세대를 위해 재정 건전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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