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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형 법학전문대학원 유치 시동
경남형 법학전문대학원 유치 시동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2.11.14 2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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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인재 육성 TF 회의
인재 유출 방지 토대 구축
의대 등 육성 로드맵 추진
지난 26일 도내 17개 대학 총장들을 초청해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간담회에서 박완수 경남지사가 지역인재 육성 방안을 이야기 하고 있다.
지난 26일 도내 17개 대학 총장들을 초청해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간담회에서 박완수 경남지사가 지역인재 육성 방안을 이야기 하고 있다.

"로스쿨ㆍ의대 등 경남만 배제시켜 도민 뿔났다…." 경남도는 교육에 `정치 옷`을 입혀 경남을 배제시킨 로스쿨ㆍ과학기술원ㆍ의대ㆍ한의대 등 특수목적 대학 유치에 시동을 걸고 나섰다. 경남도는 14일 도청 회의실에서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TF 법학전문대학원 설치분과` 1차 회의를 열고 경남형 법학전문대학원 유치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회의는 박완수 지사가 주재한 `도정 핵심과제 점검보고회`에 포함된 추진과제 중 도내 인재 유치와 지역 인재가 지역을 떠나지 않고도 살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 위한 조치이다.

 

도는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TF` 중 법학전문대학원 설치분과 회의를 시작으로 과학기술원ㆍ의과대학ㆍ한의대 등 경남에만 없는 이들 대학의 설립을 추진, 지역산업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인재 육성 TF에는 법학전문대학원 설치 외에도 의료분야 대학 설치, 과학기술관 설치, 대학ㆍ고교 인재 육성 등 4개 분과가 설치돼 있다. 이날 회의에는 최만림 행정부지사와 도내 법학과 대학교수, 로스쿨 출신 변호사, 연구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경남도는 도내에 법학전문대학원이 없어 우수 학생들이 외부로 유출되는 반면, 수도권을 제외하면 인구와 지역총생산 규모가 전국 2위 규모로 법률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하면 법학전문대학원 설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법학전문대학원이 전국에 설치된 지 10여 년이 흐른 시점에서 대학ㆍ지역 균형 발전, 지역산업 규모에 맞는 법학전문대학원 설치 학교 수와 입학 정원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며 "지역 인재가 지역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법조인이 돼 도민에게 양질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법학전문대학원 설치 등을 위한 각계각층 인사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경남도는 도내 대학, 전문가들과 협력해 법학전문대학원 외에도 의료분야 대학, 과학기술 기관, 대학ㆍ고교 인재 육성 등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해 인재 육성 종합계획과 세부 실천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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