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아래 있으면
모든 것이 아름다워 보인다
푸른 숨을 내쉬는 나무도
계곡을 따라 흐르는 물빛도
모난 돌멩이도
햇살 아래 따사롭다
그늘을 벗어나
햇살 아래 서면
나도 아름다워질까?
햇살 한 줌
머리 위에 얹어 두면
나도 따뜻한 사람이 될까?
찰방거리는 내 슬픈 시도
햇살 아래 말리면
향기로운 꽃으로 필까?
햇살 아래 있으면
모든 것이 아름다워 보인다
저 멀리
나를 기다리고 있는
그대 모습 햇살 아래 반짝인다
나도 햇살 아래 서고 싶다
시인 약력
ㅊ
- 호: 嘉然(가연)
- 문학예술 시 등단(2003)
- 월간 문학세계 수필 등단(2015)
- 국제펜 경남본부
- 한국문인협회, 현대문학사조
- 경남문인협회, 창원문인협회
- 김해文詩문학회 회장
- 저서:「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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