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8:08 (목)
도민 건강이상 통계 경고음 듣고 대처 잘해야
도민 건강이상 통계 경고음 듣고 대처 잘해야
  • 경남매일
  • 승인 2022.11.14 2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 도민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울경의 주요 질병 사망률이 전국 1~2위권으로 확인됐다. 통계청의 `2021년 사망원인 통계 결과` 보고서를 보면 부울경 주민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사실상 전국에서 가장 좋지 않다는 점을 명확히 알 수 있다. 경남의 경우, 당뇨병과 뇌혈관 질환 사망률(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은 전국 1위로 나타났다. 지난해 경남지역 사망률은 317.1명으로 전국 평균(298.3명)보다 월등히 높았다. 

경남은 사망 원인별로 보면 지난해 뇌혈관 질환 사망률이 23.9명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경남의 암 사망률(91.0명)은 부산(92.3명)과 강원(91.8명)에 이어 전국 3위를 기록했다. 경남이 의료 혜택의 사각지대에 있지 않는지 면밀하게 분석해봐야 할 처지다. 경남의 암 사망률이 다른 시ㆍ도에 비해 높게 나타난 것은 평소 건강 관리에 허점이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평소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없거나 의료기관이 다른 시ㆍ도보다 낙후돼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건강은 도민 삶의 질을 따지는 최우선 지표다. 경남도민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게 수치로 나타난 것은 경고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건강 이상의 경고음을 그대로 놓아두다가는 큰 낭패를 당할 수 있다. 당뇨병과 뇌혈관 질환 사망률이 전국 1위라는 통계는 가볍게 넘길 사안은 아니다.

    이런 통계를 바탕으로 도내 보건소 등은 도민들에게 이런 건강 빨간불을 알려 경각심을 갖도록 해야 한다. 도민 건강이상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면 경남도민 건강을 전국 최하위라는 오명을 피할 수 없다. 

경남의 사망률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도 예삿일이 아니다. 건강 상태가 안 좋으면 수명이 짧다는 연관성은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번 통계청이 경남도민에게 준 건강이상 빨간불을 건강 상태를 향상시키는 파란불로 삼아야 `건강 경남`을 만들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