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1:59 (목)
"깊은 가을 속으로 날린 티샷… 생활체육 골프 넘어 내일 소망 품다"
"깊은 가을 속으로 날린 티샷… 생활체육 골프 넘어 내일 소망 품다"
  • 황원식 기자
  • 승인 2022.11.13 2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8회 경남매일배 생활체육골프대회
3년만 개최… 40개조 160명 참가
통도 파인이스트 CC서 `티샷`
로컬룰 적용 뉴페리오 방식 진행
우승 남 김형일ㆍ여 권영지 영예
메달리스트 신원선ㆍ강연주 씨
"골프, 생활체육의 큰 마당 희망"
올해 8회째를 맞이한 경남매일배 생활체육골프대회에서 시타 후 일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매일은 골프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대회를 열고 있다.
올해 8회째를 맞이한 경남매일배 생활체육골프대회에서 시타 후 일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매일은 골프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대회를 열고 있다.

11월 가장 화창한 가을날, 경남 골프 동호인들이 양산의 한 골프장에 모여 그동안 쌓은 기량을 겨루면서 추억을 만들었다. 골프는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의 변화를 느끼면서 하는 운동이기에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일상생활에도 활력을 준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오랜만에 큰 규모의 골프대회가 열려 반가움은 더 컸다. 참여자들은 노랗고 빨갛게 물들어가고 있는 산을 배경으로 서로 담소를 나누며 멋진 티샷을 날렸다.

지난 1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양산 통도 파인이스트 컨트리클럽에서 `제8회 경남매일배 생활체육골프대회`가 열렸다. 경남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KGA 코리아골프아카데미가 주관ㆍ진행한 이번 대회에는 40조 160명 인원이 신청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19년 7회 대회 이후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개최됐다.

남자 우승 김형일(왼쪽) 씨와 경남매일 대표 정창훈, 여자 우승 권영지 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자 우승 김형일(왼쪽) 씨와 경남매일 대표 정창훈, 여자 우승 권영지 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경남매일 CEO아카데미 1∼4기 원우들과 시민들이 다수 참여했다. 경남매일 정창훈 대표이사, 강양수 대회장, 경남매일 CEO아카데미 3기 김영환 회장, 4기 안광호 회장 등도 참석해 대회를 축하했다.

경남매일은 아직 대중화되지 않은 골프를 도민들에게 친숙한 운동으로 접근하게 하고자 하는 취지로 매년 대회를 열고 있다.

정창훈 대표이사는 환영사에서 대회 취지에 대해 "우리나라의 골프 역사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훌륭한 선수들이 세계적인 수준의 실력을 인정받으면서 K골프 역사를 만들고 있다"며 "이 같은 성과는 아마추어 골프의 저변이 탄탄해졌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골프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대중화 과정을 거쳐 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상식이 끝나고 경품 추첨을 하고 있다.
시상식이 끝나고 경품 추첨을 하고 있다.

대회가 열린 통도 파인이스트 컨트리클럽은 지난 1984년 개장해 40년 가까운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큰 나무들과 계절마다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 36홀 전 구간 훌륭한 경관을 볼 수 있다. 국도에서 클럽하우스로 이어지는 1㎞ 남짓 진입로에는 아름드리 벚나무 터널로도 유명하다.

행사는 1부 개회식 및 대회, 2부 친교 및 만찬, 3부 시상식 순이었다. 1부에는 개회 선언과 함께 오전 11시 참석자들 기념촬영과 시타가 있었다. 이후 곧바로 대회를 시작했다. 경기는 개인전 남ㆍ여 신페리오 방식으로 적용했다.

경기 규칙은 R&A 및 골프장 로컬룰을 적용했다. 신페리오 방식이란 간이 핸디캡 사정으로 경기를 마친 후 경기 결과를 놓고 핸디캡을 산정해 그날 점수를 계산한다. 서로 다른 골프 실력을 가진 플레이어들이 공정한 핸디캡을 부여받아 서로 대등하게 골프를 즐기는 데 목적이 있다.

대회 티샷에 앞서 시타를 하고 있는 브아이피들. (왼쪽부터) 이남두 전 경남개발공사 사장, 강양수 고려금속 회장(본대회 대회장), 안광호 경남매일 CEO아카데미 4기 원우회장, 손성기 성덕중공업 대표이사.
대회 티샷에 앞서 시타를 하고 있는 브아이피들. (왼쪽부터) 이남두 전 경남개발공사 사장, 강양수 고려금속 회장(본대회 대회장), 안광호 경남매일 CEO아카데미 4기 원우회장, 손성기 성덕중공업 대표이사.

오후 5시부터 운동을 마친 참가자들은 컨트리클럽 내 식당에서 뷔페식으로 만찬을 하며 화합을 다졌다. 이후 만찬이 끝나고 시상식이 열렸다. 수상자들에게는 상패 및 부상이 주어졌다.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도 증정됐다.

대회 결과 남자부 우승은 김형일 씨가 차지했다. 그는 "우승하게 될 줄 생각 못 했는데 기분이 너무 좋다"며 "좋은 날씨에 좋은 사람들과 골프를 즐길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여자부 우승의 영예는 권영지 씨에게 돌아갔다. 그는 "이런 좋은 대회가 자주 개최돼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함께할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좋은 대회를 만들어준 경남매일에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윗줄 왼쪽부터)남자 메달리스트 신원선(왼쪽) 씨와 여자 메달리스트 강연주 씨, 여자 준우승 박순자(왼쪽) 씨와 남자 준우승 박철호 씨, 여자 롱기스트 안명자(왼쪽) 씨와 남자 롱기스트 김길수 씨, 여자 니어리스트 정미정(왼쪽) 씨와 남자 니어리스트 오정빈 씨, (아랫줄 왼쪽부터)남자 최다버디 안창준(왼쪽) 씨와 여자 최다버디 김선임 씨, 남자 최다파 박종운(왼쪽) 씨와 여자 최다파 김경숙 씨, 남자 최다보기 박기대(오른쪽) 씨, 여자 최다보기 유경연(오른쪽) 씨.
(윗줄 왼쪽부터)남자 메달리스트 신원선(왼쪽) 씨와 여자 메달리스트 강연주 씨, 여자 준우승 박순자(왼쪽) 씨와 남자 준우승 박철호 씨, 여자 롱기스트 안명자(왼쪽) 씨와 남자 롱기스트 김길수 씨, 여자 니어리스트 정미정(왼쪽) 씨와 남자 니어리스트 오정빈 씨, (아랫줄 왼쪽부터)남자 최다버디 안창준(왼쪽) 씨와 여자 최다버디 김선임 씨, 남자 최다파 박종운(왼쪽) 씨와 여자 최다파 김경숙 씨, 남자 최다보기 박기대(오른쪽) 씨, 여자 최다보기 유경연(오른쪽) 씨.

이 외에도 △메달리스트 남자 신원선ㆍ여자 강연주 △준우승 남자 박철호ㆍ여자 박순자 △3위 남자 박영동ㆍ여자 김경희 △롱기스트 남자 김길수 280mㆍ여자 안명자 240m △니어리스트 남자 오정빈 1.7㎝ㆍ여자 정미정 1.7㎝ △최다버디상 남자 안창준 4개ㆍ여자 김선임 3개 △최다파상 남자 박종운 13개ㆍ여자 김경숙 16개 △최다보기 남자 박기대 16개ㆍ여자 유경연 17개 등이 각각 수상했다.

강양수 경남매일배 생활체육골프대회장은 "골프 치기 좋은 날씨에 다들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 대회가 80회가 넘도록 계속 존속할 수 있도록 기원한다. 참석한 여러분들이 더 건강하고 하시는 일에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고 소망했다.

정창훈 경남매일 대표이사는 "우리에게 많은 성장과 힘을 주는 골프를 생활체육의 장으로 만들어가고 싶다"며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열린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협동해 이 소망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