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구단 경남FC, 해체 또는 개혁이 답
도민구단 경남FC, 해체 또는 개혁이 답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2.11.13 2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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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전면 개혁하지 않으면 추락뿐
감독 성적 부진 3년 맡긴 후,연장 논란
경남 출신 배제 `정치 옷` 입혀 말썽
성폭행ㆍ직장 갑질, 조직 운영 엉망진창
박재근 대기자ㆍ칼럼니스트

스포츠에 `정치 옷`을 입히면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를 `경남FC`가 말해준다. 그것도 성적 제일주의가 원칙인 프로 스포츠를 고려하면, 경남도민을 `쪽팔리게 한 원인`에도 도민 혈세만 삼킨 하마, 경남FC 대표이사ㆍ감독 등 현 집행부 교체를 않는다면 도민에 대한 배신행위다.

2부리그 추락에다, `성적부진, 도민이 없는 구단, 성추행, 직장 갑질` 등의 사건으로 도배되는 등 추락에는 날개가 없다. (도민구단) 경남도 관련 부서는 이 같은 문제점들을 인지하고도 뭉갰다는 의혹을 고려하면, 주범이나 다름없다. 민선 7기 도정운영이 체육뿐만 아니라, 경제, 문화, 대학교육 등 각종 정책에다 정치 옷을 입힌 결과는 경남 패스 또는 의혹 그 자체였다. 

따라서 중앙부처 회의 때 도민 혈세로 부산지원 정책에 우선, 도민 가슴에 피멍 들게 한 `배신 행정`에 앞선 경우와 Paper Company 논란에도 초대형 프로젝트에 부화뇌동한 공무원의 관련 업무 배제 등 정기인사 때 인적 쇄신으로 `도민의 시대`를 도래토록 해야 한다. 

Those who cannot remember the past are condemned to repeat it(과거에서 배우지 못 한 사람은 과거를 되풀이한다)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 추모 현장에 새겨져 있다. 스페인 철학자 조지 산타야나가 자신의 저서 In the Life of Reason(이성의 삶 속에서)에서 언급한 어록으로 역사로부터 배우지 못 한 사람은 그것을 되풀이할 수밖에 없는 운명을 직시했다.

민선 7기 민주당 출신 도지사의 도정운영에 대해 `경남에는 경남도지사가 없다`는 지적이 도청 내외부에서 쏟아졌다. 민주당이 장악한 도의회는 악어와 악어새 마냥, 한통속에 도민 정서를 고려하지 않았고 도민피해를 전제로 해 부산 등 타 시ㆍ도 지원정책에 우선했다. 

부산식수원 경남지역 식수원개발, 밀양공항과 진해항을 부산(가덕도) 신공항과 부산 신항 등 지원 도정에 우선했고, 부활을 주장한 르네상스 시대는커녕, 대학교육의 경남 사각지대에도 창원대 의대, 경남대 한의대, 경상대 로스쿨 설립은 현안에도 제대로 건의한 적이 없었다. 대신 경남 변방 가속화가 우려되는 800만 부ㆍ울ㆍ경 특별연합, 또는 1300만 명의 영남경제권 등 장삼이사들도 대권 전략을 가늠할 정책에 경남은 매몰됐다. 스포츠 정치 옷도 다를 바 없다. 민선 2기 경남도체육회장 선거가 코앞이지만 민선 1기, 피선을 두고 당적변경 등 체육인들은 스포츠에 정치 옷을 입힌 사례를 꿰뚫고 있다. 하물며 프로 스포츠는 더 할 나위 없었다. 

첫째, 경남FC 성적 부진은 김경수 도지사 시절 계약한 S 감독에게로 쏠린다. 또 도지사 부재중, 특정 이사가 나선 1년 연장에 이어 올해는 승강 플레이오프에도 탈락한 저조한 성적에도 감독 등 교체로 내년 시즌을 준비해야 할 절대 주주 경남도의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한 체육행정에 도민 눈길이 곱지 않다. 둘째, 지역 출신 배제다. 도민구단은 기업구단과 달리 지역을 연고 마케팅을 위해 소년 선수 육성, 지역사회가 발전할 수 있는 구조로 가야 한다. 하지만, 이사진 외, 사무국과 선수단에 경남 출신이 배제되는 우스운 현상이 벌어졌다. 심지어 클럽하우스 세탁실 근무자까지 내보낼 정도였지만, 누구도 지적하지 않았다. 과거 구단주인 도지사가 정치적인 명분 아래 소속 정당과 연계되는 관계자를 앉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셋째, 도의 보신행정과 제 몫 챙기기에 급급, 대형 사고를 치기도 했다. 지역 출신 선수들을 전부 배제 시키고, 특정 에이전트사 소속 선수들로 선수단을 꾸린 결과, 2부리그 강등에다 심판매수 사건으로 승점 10점 마이너스와 벌금 7000만 원의 징계를 받았고 외국인 선수 계약 때, 몸값을 부풀리는 수법의 거액횡령, 대표이사와 총괄팀장도 주민소환 청구 허위서명부 작성 사건 등 잇따라 구속되는 등 추락은 계속됐다. 이때도 경남도는 불똥이 튀지 않기만 바랄 뿐, 대책을 세우지 않아 공무원 조직문화와 깊이 연관돼 있다는 말이 나돌았다. 

넷째, 언론을 도배질하는 상급자의 여직원 추행 사건과 직장 갑질 문제는 예견된 것과 다름없이 현실로 나타났다. 이 모든 것이, 정치적 끈으로 이어진 결과이며 도민이 쪽팔리는 행위에도 구단주(도지사) 눈치 보기에 급급, 입을 닫은 공무원들의 처신으로 혈세만 낭비됐다. 이 같은 논란에도 `특별감사 한번 없었다는 것이, 더 놀라운 사실`이라고 도민들은 말한다. 

민선 7기 경남도정에 관해 판단의 기준 자체를 자기 임의대로 설정해 놓았다는 말이 나온다. 그들이 남 탓을 하고도 늘 떳떳한 건 그렇게 세운 자신만의 기준이 사회 정의에 부합한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런 `자의적` 기준은 대부분 사회적으로 합의된 상식과 공정의 기준과는 거리가 멀기에 십상이란 점이다. 교육 경제 스포츠 등 `정치 옷`을 입힌 결과, 경남 형체는 다소 허물어졌으나 정신만큼은 존재하기에 통사를 서술하는 까닭이다. 정신이 존속해 멸망하지 않았기에, 경남 형체는 부활할 때가 있으리라. 도민은 박완수 지사가 해내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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