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2:42 (목)
민자도로 통행료 인하 `변화구`가 필요하다
민자도로 통행료 인하 `변화구`가 필요하다
  • 경남매일
  • 승인 2022.11.1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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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가대로`와 `마창대교`는 국내 최고 수준의 통행료라는 `오명`을 가진 민자도로이다. 거가대로는 개통 이후 줄 곳 통행료 인하 요구가 빗발쳤으나 통행료 인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동안 경남도 등 집행기관은 통행료 인하문제에 대책을 세우겠다거나 장기적인 통행료 인하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수차례 해왔다. 그러나 `도내 민자도로 정부 주도 통행료 인하 용역`을 위한 국비도 확보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지난달 10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두 민자도로를 방문했지만 이후 통행료 인하를 위한 새로운 방침이나 성과는 그 어떤 것도 없었다고 한다. 도민들은 도민을 우롱하는 희망고문을 그만하고 통행료 인하 문제를 솔직하게 밝힐 것을 요구하고 있다.

경남도의회는 최근 경남도 교통건설국과 경남도교통문화연수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거가대로, 마창대교 등 도내 민자도로 통행료 인하 방안에 대한 경남도의 입장과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도내 민자도로 통행료 인하 문제를 꺼냈다. 전기풍(거제2,국민의힘)의원은 "도청에서 통행료 인하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은 알겠으나 성과가 없어 도민 입장에서는 통행료 인하를 추진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며 "통행료 인하에 대한 국비가 확보되지 않은 만큼 국토부에서 부정적인 의견이라면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가대로 건설 12년이 지났다. 도민들이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 희망고문이라면 종지부를 찍어 줘야 도민들이 대책을 세울 수 있다고 했다.

경남도는 여전히 낙관적이다. 당장 인하는 어렵지만 장기적으로는 방안이 있다고 보고 있다. 거가대로는 고속도로 사이에 있고 주변에 가덕신공항 등 국책사업이 기획돼 있다. 경남도 입장에서는 고속국도 승격의 당위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제 변화구를 던져야 할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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