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야생성 ②
잃어버린 야생성 ②
  • 이영조
  • 승인 2022.11.09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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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성공 `역행자`서 배워야
본질 잃은 까치는 안 반가워
자신 다워야 비상할 수 있어
이영조 동그라미심리상담센터장 사회복지학 박사<br>
이영조 동그라미심리상담센터장 사회복지학 박사

`내 운명은 왜 이런거야.` 비탄에 빠진 사람들의 자조 섞인 말에는 생각에 따른 행동의 결과라는 사실에 이론을 제기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다. 그런 이유로 삶을 비관으로 바라보는 것은 옳지 않다. 지금까지 생각이 바르지 않았다면, 그래서 삶이 뒤죽박죽 되었다면, 지금부터 생각을 바꾸고, 행동을 바꾸면 된다. 그러면 새로운 운명으로 바뀐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서적, `역행자`가 있다. 진정한 부를 이루고 성공하려면 역행자로 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잠자리에서 일어나기 싫어, 일하기 싫어, 놀고 싶어, 공부하기 싫어, 만사가 귀찮아, 운동하기 싫어,`우리 머릿속에 가득한 일상의 생각들로부터 역행을 시작해 보자. 인간을 매너리즘에 빠지게 하는 부정적 생각을 하나씩 긍정 생각으로 바꾸어 나가면 생각의 지령을 받는 행동은 자동으로 바뀌게 된다. 그러면 보랏빛 인생이 되는 것은 자명하다. 

인생 바꾸기, 쉽지 않은가, 한편 까치가 걱정된다. 야생성을 잃어버린 까치가 비둘기처럼 될까 걱정스러운 마음이다. 아침 자전거 라이딩에서 만나는 까치가 더 이상 반갑지 않다. 무시무시한 자전거 발통이 자신의 생명을 빼앗으려고 달려드는데도 폴짝폴짝 뛰어서 자리를 피하는 까치의 행동이 곡예사의 묘기처럼 화려해 보이지 않고 안타까운 마음에 기분이 씁쓸하다. 야생성 회복은 곧 삶의 부활이다. 

다워야 한다. 까치는 까치다워야 아름답고, 맹수는 포효해야 아름답다. 야생성을 잃는 것은 생명력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부산 기장, 동해 바다 절벽에 앉아 심연의 푸른 바다를 바라보는 비둘기를 보았다. 카메라에 잡힌 그놈의 눈빛은 결연했으며 비상(飛翔)을 꿈꾸고 있었다. 자신이 갈매기나, 솔개, 독수리쯤으로 착각한 듯했다. 공원이나 건물 위에 앉아서 인간이 던져주는 먹이에 포로가 된 일반 비둘기와 자신은 다르다는 듯 바다를 향해 힘껏 날아올랐다. 그리고 멋진 자태로 활공 쇼를 펼쳤다. 까치야 너도 다시 날아보자. 고개 들어 너를 올려다보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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