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는 밥장사셨다
평생을 독상 한 번
받은 적 없이
오로지 손님이 남긴
밥과 반찬 부스러기를
그것도
서서 대충대충
삼백예순 날이 그랬다
어미는
으레 그리하시거늘
생각타가
팔십 성상을
이리로 거닐다 가신
어머니
오늘밤엔
이 뜨락에
별똥별로 옵소서
제발이요
호: 산양(山陽)
한맥문학 등단(2005)
한국문인협회 회원
2020 좋은문학 문학상 수상
2020 한국서정문학 본상 수상
2021 마운틴TV 시공모전 당선 명예의전당 오름
현) 직업전문대학 조경담당 교수
시집 「감물에 새긴 이름」 외 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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