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8:38 (금)
도내 체육회장 선거전 본격 뜬다
도내 체육회장 선거전 본격 뜬다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2.11.07 2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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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5일 전국적으로 치러
내달 4ㆍ5일 이틀 후보 등록
400명 이상 선거인단 투표
도, 현 회장과 금대호 하마평
체육회 예산 등 독립 이슈
도청 등과 정무 소통 필수론
김오영 경남도체육회장.
김오영 경남도체육회장.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경남도 체육회장은 누구…." 민선 체육회장 시대가 본격화된다. 다음 달 15일 경남도 등 전국 광역단체의 두 번째 민선 체육회장을 뽑는 선거가 전국적으로 치러진다.

체육계 관계자는 "민선 1기 체육회는 법인화를 통해 체육회 독립이라는 기틀을 다진 부분이 있다면 민선 2기 체육회는 전국체전 성적과 직결되는 체육회 예산에 대한 증액과 유지가 가장 중요한 현안이며, 도와의 정무적 소통 및 상시 협의 창구 활성화 등이 주요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도지사 소통이 크게 작용할 것이란 전망을 폈다.

현재 경남체육회장에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현 김오영 회장과 전 진주상의 회장 및 생활체육회 회장을 지낸 금대호 양지산업 대표 그리고 K대학 S교수 등이 경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의 경우 다음 달 4ㆍ5일 양일간 후보 등록에 이어 각 체육 분과별 임원 등 400명 이상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이 참여해 투표로 결정한다.

A체육인은 "민선 체육회의 독립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체 예산(재정) 확보가 중요한 가운데 최근 예산 지원을 근거로 하는 조례가 개정됐지만 지원만 명시됐을 뿐 의무 규정이 없어 민선체육회는 빈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국민체육진흥법 제18조 제3항이 개정, `지방자치단체는 지방체육회와 지방장애인체육회에 예산의 범위에서 운영비를 지원하여야 한다`고 예산 지원이 의무화됐다.

하지만 지원만 할 뿐 단체장의 의지에 따라 예산 지원 액수를 줄일 수도, 늘릴 수도 있다. 따라서 체육계에서는 "상위법 개정에 따른 조치일 뿐 예산지원이 부족한 현실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체육계 한 인사는 "전국 광역단체에서 조례 개정이 이어지고 있지만 지원 가능 예산 범위를 명시하는 등 구체적으로 개정을 해야 진정한 체육회의 예산 독립, 체육 독립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면서 "그렇지 않다면 민선 체육회장 시대는 요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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