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벽화 등 골목길
총 4코스 재미ㆍ감동 선사
김해시가 활발한 김해형 농촌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조성한 특색 있는 마을 길 `소로다담길`을 소개한다.
6일 시에 따르면 소로다담길은 소박하지만 많은 이야기를 담은 마을 길로 문화관광해설사에게서 김해의 문학과 역사, 예술, 사람 사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특별한 감흥을 준다.
소로다담길은 진영읍과 진례면 일원에 4개 코스가 개발돼 있다. 연중 매주 화~일요일 1일 2회(오전 10시ㆍ오후 2시) 운영한다. 3~10명 내 그룹만 지어지면 전 국민 누구나 무료 문화관광해설을 신청할 수 있다. 영어, 일어, 중국어, 수어 해설도 가능하며 최소 5일 전 예약(토ㆍ일ㆍ공휴일 미산입)이 필요하다.
1ㆍ2코스는 골목길마다 각기 다른 주제를 담은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 만화 코주부 이야기와 독립운동, 계몽운동 역사 이야기 등은 보는 사람에게 감동과 재미를 주기에 충분하다.
상세 코스를 보면 1코스 `문학` 소로다담길은 진영역철도박물관→철하굴다리→대흥초등학교→서부골마을→진영성당→공동우물→진영장터→김원일생가→진영역사계단이다.
2코스 `역사` 소로다담길은 진영역철도박물관→일본식가옥골목→진영인골목길(대통령길ㆍ상록수길)→기미독립운동비→진영인골목길(만세길ㆍ코주부길)→성냥전시관→강성갑목사흉상→역사공원으로 이어진다.
3코스 `도자예술` 소로다담길은 분청도자박물관→진례도자테마거리→클레이아크미술관→분청도자판매관, 4코스 `옛 이야기` 소로다담길은 하촌마을→반효자와조효녀정려비→상촌마을→염수당→형제쌍수로 짜였다.
신청은 김해관광포털에서 하면 되고 문의는 김해종합관광안내소로 하면 된다.
이외에도 마을과 도심 속 산책을 원한다면 △대감 벽화거리(상동면 상동로 554 일원) △장유 누리길(율하1로 63) △원도심(동상동거리, 종로길 : 구지로 180번길 27-10 시장아파트) △매리 낙동강변(상동면 상동로 739-87) △대청계곡 대청도시숲(대청계곡길 195-8) △회현동 벽화골목(가락로63번길 33)을 추천한다.
시 관계자는 "소로다담길은 작고 아담하지만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 마을 길을 걸으며 김해의 문화, 역사, 예술과 사람 사는 이야기를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느껴보는 색다른 여행이 될 것"이라며 "김해에는 이곳 말고도 산책하기 좋은 곳이 많으니 홀로 때로는 같이 걸으며 늦가을을 만끽해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