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근 고성군수는 지난 26일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함께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방문하고 삼강엠앤티㈜의 전력공급 등 지원방안에 대해 건의했다.
이 군수는 이 자리에서 "침체된 경제로 어려운 시기에 삼강엠앤티㈜가 7350억 원이라는 대규모의 투자를 결정한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도 조선해양산업특구 양촌ㆍ용정지구 조성 후 필요한 300억 원 규모의 전기공급시설 등 기반 시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국전력공사 기본공급약관 시행세칙에 산업단지 내 불특정 다수의 기업이 입주할 때만 전기공급시설을 지원할 수 있게 돼 있어 그동안 양촌ㆍ용정지구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을 설명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업 하기 좋은 도시조성과 지역 내 기업 유치를 위해 하나의 사업자로 구성된 특구 지역과 경제 창출 효과가 큰 대규모 투자의 경우 예외 조항을 신설해 줄 것을 건의하고, 이창양 장관은 "지역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상근 군수는 "이번 투자협약대로 삼강엠앤티㈜에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면 지역 내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인구 증가 등 지역 내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투자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ㆍ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동시에 주민과 근로자, 기업이 상생하고 소통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민선 8기 들어 삼강엠앤티㈜가 고성조선해양산업특구 3개 지구(내산, 장좌, 양촌ㆍ용정지구)를 모두 인수하게 됐다며 이로써 지난 14년간 진행이 중단됐던 양촌ㆍ용정지구 공사가 재개돼 조선해양산업특구산업을 정상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