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2:10 (금)
경남 여야 의원 지역 발전 협력 제각각
경남 여야 의원 지역 발전 협력 제각각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2.10.26 2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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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정책협의회 마저 따로
오늘 협의회 일정 별도 추진
현안에 목소리 일치 어려워
지역 문제 정략적 접근 치중
지난 14일 경남도 국감에서 박완수 경남 도지사가 발언을 하고 있다.
지난 14일 경남도 국감에서 박완수 경남 도지사가 발언을 하고 있다.

"경남 출신 국회의원들은 경남을 위한 예산정책협의회마저 여야 `따로국밥`이다…." 타 지역의 경우 여야는 물론 지역을 연고로 한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한 예산정책협의회까지 개최, 현안과 국비 반영을 위해 적극 협력을 주문하는 공동의 노력과는 먼 거리이다.

이를 바라보는 도민들은 "경남 정치권의 여야 따로국밥은 `공항ㆍ대학 지원 정책, 항만ㆍ건설 등 경남 현안이 부산 등 타 지역에 뺏긴 원인과 무관하지 않다"면서 "고향 발전의 한목소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어려움에도 경남도는 현안 및 정책예산 반영에 총력전을 편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항공우주청 설립 등 올해 남은 국회 일정이 경남 미래 토대 마련에 큰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경남 중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정책과 그 정책 예산을 확보하는 것에 방점을 찍고 지역 의원 및 관련 중앙부서 방문 등 총력 대응해 도민들의 `웅도 경남`을 향한 열망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다음 달부터 주요 법안 및 정부 예산안 처리 등이 본격화되는 국회 일정에 총력 대응한다. 경남도ㆍ정치권은 27일 여의도 호텔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국가 예산 확보 및 지역 현안 성사를 위해 추진 전략을 다각적으로 편다.

이 자리는 국민의힘 도내 출신 국회의원 13명을 대상으로 한다. 민주당 국회의원 3명은 이날 참석하지 않고 추후 일정을 조율해 도내 민주당 출신 국회의원이 참석하는 예산정책협의회를 별도로 개최할 계획이다. 올해 정기국회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대통령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9일까지 법안 처리 및 예산 정국에 돌입한다.

한 도민은 "타 광역단체의 경우 지역 현안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고향 발전 지원에도 정치색이 덧씌워진다면 정략적이지 않겠느냐. 여야가 함께하는 예산정책협의회가 열리는 날 경남은 더 나은 발전 기회를 갖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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