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등 견인

김해시가 전 시민에게 1인당 10만 원씩 주는 `코로나19 희망지원금`을 대부분 시민에게 지급했다.
시는 지난 20일 지원금 지급을 최종 마감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8월 10일 기준 지급 대상 53만 6725명 가운데 52만 4888명이 신청해 지급률은 98%이며 집행된 예산은 525억 원에 달한다.
시는 고물가ㆍ고금리ㆍ고환율 `3고` 경제 상황으로 시민 생활이 급격히 어려워지는 점을 고려, 시의회와 신속한 협치를 통해 지난 8월 초 시비 545억 원을 확보하고 같은 달 29일부터 신청과 지급을 동시에 시작했다.
특히 추석 전 최대한 지급이 이뤄져야 빠른 경제회복 효과가 있다고 판단해 신청 시작 10여 일 만에 전 시민의 85%에 454억 원의 예산을 지급함으로써 침체된 지역 경제의 숨통을 제대로 틔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타 지자체에서 자체 재난지원금 지급 시 노인과 중증 장애인들이 신청에 어려움을 겪었던 점을 고려해 기초연금 및 장애인연금 수급자의 경우에는 별도 신청 없이 수급 계좌로 선 지급해 취약계층의 호평을 얻었다.
희망지원금 신청 누리집(홈페이지)도 원스톱으로 신청 절차가 간편해 전체 신청의 74%가 온라인으로 이뤄졌으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현장 방문은 17%, 기초연금ㆍ장애인연금 수급자 선지급 비율은 9%로 집계됐다.
홍태용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어내신 시민들에게 이번 희망지원금이 작으나마 위로가 됐길 바란다"며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지역 내에서 적극 소비해 주신 점에 대해서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