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3:30 (토)
경찰병원 분원 경남 유치, 의료취약 해소 효과 커
경찰병원 분원 경남 유치, 의료취약 해소 효과 커
  • 경남매일
  • 승인 2022.10.2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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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병원 분원 유치에 경남도가 나섰다고 한다. 경찰청이 추진하는 경찰분원은 비수도권 경찰관에 대한 공공의료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한다. 3만㎡ 부지에 23개 진료과와 550병상 규모로 건립되는 경찰병원 분원은 이달 중으로 1차 평가를 거쳐 후보지 3개소를 지정하고 내달부터 부지 실사와 2차 평가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찰병원 분원 후보지에는 창원 등 경남지역 6개 시ㆍ군 외에도 대구, 강원, 충북, 충남, 전남 지역의 13개 시ㆍ군이 유치전에 가세하고 있다고 한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경남도가 유치에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중부지방인 충북 음성군에 국립 소방병원이 300여 개 병상 규모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경찰병원 분원을 경남에 유치돼야 지역 균형발전에도 맞는다고 보고 반드시 경남에 유치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 목적 중 하나가 국가 공공의료 서비스의 균형공급이라는 점을 들어 의료 사각지대로 소외되고 있는 경남권에 경찰분원 유치가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경남은 16개 시ㆍ군 중 인구감소 또는 인구감소 관심 지역에 해당하고 있다. 여기에다 경찰병원 분원 후보지 신청 시ㆍ군 중 5개 시ㆍ군이 정부지정 의료취약지에 해당돼 경찰병원 분원 유치는 의료취약지 해소 등 일석이ㆍ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유치의 당위성은 높다.

경남은 철도, 도로, 항공 등 교통 접근성이 탁월하고 경남의 항노화산업 인프라와 휴양지로서의 가치가 높은 지역이어서 경찰병원 분원 유치로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경남도는 민선 8기 도정과제로 공공의료 확충을 꼽고 있어 경찰병원 분원 건립 단계에서부터 운영까지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경찰청은 경남의 사업유치 의지를 알아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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