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06:41 (수)
원전ㆍ방산ㆍ항공우주 세계 패권 `조준`
원전ㆍ방산ㆍ항공우주 세계 패권 `조준`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2.10.23 2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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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패키지 전략화 추진
분야별 전문가 발전안 도출
600개 협력업체 행재정 지원
국가 성장ㆍ해외 투자 견인
한국항공우주산업(주) 관계자들이 26일 사천시청을 방문해 학교체육 육성 장학금 3000만 원을 전달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br>
한국항공우주산업(주) 관계자들이 26일 사천시청을 방문해 학교체육 육성 장학금 3000만 원을 전달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br>

경남도가 원전 및 방위산업 세계화에 이어 항공우주산업 시너지를 극대화, 세계시장을 정조준하는 `전략 프로젝트` 추진에 나섰다.

이는 원전ㆍ방산과 항공우주산업의 집적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시켜 세계 시장화를 도모하고 국가 성장 동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또 25일 서울 투자설명회를 통해 이 같은 전략 계획을 밝히고 국내는 물론 해외기업의 경남 투자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박완수 도지사는 23일 "원전(두산에너빌리티), 방산(대우ㆍ삼성ㆍ조선ㆍ한화), KAI(항공우주)을 연계하는 경남 발전 프로젝트는 경남도가 국가성장 동력을 견인하고 경남도를 원전 및 방산, 우주ㆍ항공 분야에서 세계로 갈 수 있는 핵심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원전ㆍ우주ㆍ항공ㆍ방산 관련 기업인들과 함께 원팀으로 가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특히 도내 소재한 이들 산업체와 600여 개 협력 업체에 대해서는 행ㆍ재정적 지원 정책도 강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도의 이같은 방침은 4차 산업을 중심으로 한 원전 및 방위산업과 항공우주산업을 연계한 융합 혁신 클러스터화를 통해 국가 신성장 동력을 견인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도는 원전ㆍ방산ㆍ항공우주산업 관련 산ㆍ학ㆍ연ㆍ관 분야별 전문가 정례 회의를 통해 발전전략과 양질의 전문 인력 양성, 공급망 구축 등도 논의할 계획이다.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원전ㆍ방산ㆍ항공 우주기술 패권시대에 경남도만이 현재의 인프라 활용을 통한 성과를 극대화하고, 국가 예산도 분산이나 중복 투자가 아닌 구축된 인프라에 선택과 집중해야 한다"면서 "뉴스페이스 시대에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 경남에 설립키로 한 우주항공청과 클러스터 지정에 따른 세계 시장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세계우주산업 규모를 지난 2018년 3500억 달러(420조 원)에서 오는 2040년엔 1조 1000억 달러(1320조 원)으로 연평균 5.3%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의 우주산업 규모는 지난 2019년 기준 3조 8931억 원으로 세계 시장의 1%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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