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불교문화제전 열려
지리산 원혼위령제 등 행사
지리산 원혼위령제 등 행사
불교계 큰 어른 성철스님 고향인 산청에서 `불교문화제전`이 열린다.
산청군이 오는 22일 단성면 성철공원에서 `제14회 산청불교문화제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청군 주최, 산청불교사암연합회 주관으로 지리산 원혼위령제와 불교문화체험 등 다양한 행사로 채워진다.
이날 제전은 문화행사를 시작으로 개회식, 경호강 살리기 토종어류 방생대법회, 지리산 전몰희생자 원혼위령제 등의 순서로 진행한다.
방생대법회에서는 `코로나19`로 말미암아 희생된 많은 영혼들을 위로하고 경호강 살리기라는 자연환경 살림 의미를 더한다.
또 조계종 전 종정을 지낸 성철스님 상좌인 원택스님 인도로 불교정신문화의 정수로 불리는 화엄경 법성도 순례길을 따라 염불 정진하는 체험행사도 열린다.
특히 올해 49회째를 맞는 `지리산 전몰희생자 원혼위령제`는 한국전쟁 전후 지리산 지역에서 희생된 넋을 위로하는 뜻깊은 행사로 불교전통 작법과 영산재 의식에 맞춰 이뤄진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한국불교와 산청을 대표하는 선지식 성철스님을 받들고 불교가 지닌 전통 문화적 가치를 살려 지역민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고자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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