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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예도 `나르는 원더우먼` 3회 대한민국 연극제 금상작
극단 예도 `나르는 원더우먼` 3회 대한민국 연극제 금상작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2.10.19 2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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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이~" 버스 자체를 톡톡 치면서 외치던 추억의 버스 안내양. 지금은 낯선 풍경이지만 1960년대에는 흔한 풍경으로 어려운 근무 환경 속에서도 삶을 위해, 가족을 위해 열심히 달리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이 진해에서 열린다.

거제 극단 예도는 낭만 신파극 `나르는 원더우먼`을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진해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연기한다.

이번 공연은 레트로 열풍 속 옛이야기를 만든 소재를 찾던 중 시작하게 된 작품으로 제36회 경남연극제에서 작품대상ㆍ연출상ㆍ개인 부문 연기대상에 이어 제3회 대한민국 연극제에서도 금상을 수상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연극은 가난을 벗어나려 버스회사 차장으로 취직한 `희숙`과 그를 둘러싼 주변인들의 이야기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서로의 꿈을 격려하며 첫사랑의 설렘도 키워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관객들은 주인공 희숙을 통해 시대는 바뀌었으나 그 시절을 풍미했던 우리네 인생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한편, 지난 1989년 창단한 극단 예도는 2007년 `흉가에 볕들어라`로 제25회 경남연극제 대상과 연출상, 연기대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기 시작했고 같은 해 전국연극제에서도 금상과 연기상을 수상했다. 이후 `거제도`, `주인공`, `선녀씨 이야기`, `갯골의 여자들`, 2016년 `그 사람이 있었습니다`, 2019년 `꽃을 피게 하는 것은` 등 수준 높은 창작극을 연이어 선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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