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4:45 (토)
흙과 교감하며 나눈 대화 무한 변주 시도 작가정신
흙과 교감하며 나눈 대화 무한 변주 시도 작가정신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2.10.19 2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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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아크김해 `친애하는 흙`
이재준, 생명체의 존중 소개
강경연 `보이지 않는 시리즈`
강경연 작가의 신작 보이지 않는(UNSEEN) 시리즈 중 `White Cloak Woman`.
강경연 작가의 신작 보이지 않는(UNSEEN) 시리즈 중 `White Cloak Woman`.

(재)김해문화재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오는 22일 미술관 돔하우스 2갤러리(2층전관)에서 하반기 기획전 `친애하는 흙` 전시를 일반에 공개한다.

이번 `친애하는 흙` 전시는 전통적인 도자의 개념을 떠나 새로운 해석과 실험정신이 돋보이며 기술적 완성도가 뛰어난 두 작가를 집중 조명한다.

이재준 작가는 두산 아트스퀘어(도곡동) 건축의 외장재 백자타일 디자인과 제작에 참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아이에프 디자인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다. 이번 전시를 통해서는 흙의 물성 및 자연, 생명체에 대한 존중을 소개한다.

이재준 작가의  `연기그림(Smoked Painting) 1`.
이재준 작가의 `연기그림(Smoked Painting) 1`.

20년 이상 여성의 상상과 자신의 예술적 서사를 축적하고, 흙이라는 질료에 천착해온 강경연 작가는 최근 10년의 작품 `백일몽(Daydream) 시리즈, 누구의 손도 아닌(Not anyone`s hand)` 등과 신작 `보이지 않는(UNSEEN) 시리즈`를 선보이며, 도자예술과 현대미술 사이의 경계를 허문다.

이처럼 `친애하는 흙` 전시는 이 두 작가의 작업 전방을 살펴보고 그들이 흙과 교감하며 나눈 대화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전시 관계자는 "`흙`의 무한 변주를 시도하는 작가정신을 통해 `클레이아크`의 가변적인 정체성을 담아내려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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