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기념식 노조<비정규직> 접근금지 신청 논란
한국지엠, 기념식 노조<비정규직> 접근금지 신청 논란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2.10.18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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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자 복직 두고 일부 갈등
사측, 법원에 "집회 막아달라"
금속노조 "범죄자 취급" 반발
금속노조 경남지부가 창원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지엠 출범 20주년 기념식에 비정규직 노조 접금금지 가처분 신청을 한 사측을 비판하고 있다.  연합뉴스
금속노조 경남지부가 창원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지엠 출범 20주년 기념식에 비정규직 노조 접금금지 가처분 신청을 한 사측을 비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지엠(GM)이 19일 창원공장에서 회사 출범 20주년 기념식을 여는 가운데 사측이 비정규직 노조의 집회 등을 막아달라며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자 노조 측이 반발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이날 대규모 투자로 새롭게 만들어진 창원공장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기념식을 하루 앞둔 18일 창원지법 앞에서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금속노조 한국지엠 비정규직지회를 상대로 법적 조치에 나선 사측을 비판했다.

경남지부는 "지난 17일 인천에서는 한국지엠 부평 비정규직지회에 대한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이 미심리 인용됐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측이 해고자 복직 약속 이행을 요구하는 해고자들의 입을 틀어막는 행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수많은 비정규직 노동자 희생으로 20주년이라는 역사를 이뤄지만 사측은 해고된 노동자들을 마치 예비 범죄자 취급하며 기념식 접근 자체를 차단하고자 한다"고 성토했다.

아울러 "금속노조 경남지부와 한국지엠 창원 비정규직지회, 한국지엠 부품 물류 비정규직지회는 지속적으로 해고자 복직 합의 이행을 촉구해왔다"고 말했다.

경남지부는 또 "지난 2019년 12월 한국지엠 창원공장 비정규직 600여 명이 해고됐으며, 2020년 1월 21일 사측은 창원공장 2교대 정상 운영 시 비정규직 해고자를 우선 복직시키기로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2년이 지난 약속했던 신차 생산 설비의 도입이 이뤄지는 만큼 조속한 시일 안에 해고자 복직 합의 이행 또는 복직을 위한 방안을 낼 것을 사측에 요구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지엠은 복직에 대한 일언반구도 없이 그들만의 기념식을 진행하고자 한다"며 "법원 역시 합의 정신을 버리고 해고된 노동자들을 배제하는 가처분 신청에 정의로운 판단을 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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