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감서 녹조 독소 문제 해결을"
"환경부 국감서 녹조 독소 문제 해결을"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2.10.1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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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네트워크, 국회 비판
"상추 등 농작물 잇단 검출"
낙동강네트워크가 환경부 국감에서 낙동강 녹조 독소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은 낙동강 창녕함안보 녹조.  연합뉴스
낙동강네트워크가 환경부 국감에서 낙동강 녹조 독소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은 낙동강 창녕함안보 녹조. 연합뉴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환경부 국감을 앞둔 가운데 지역 환경단체가 국감에서 녹조 독소 문제 등을 해결하고 녹조 독으로부터 오염된 국민 밥상을 지키기 위한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촉구했다.

낙동강네트워크 등은 18일 국회 정문 앞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기자회견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국민들은 녹조 독이 물 뿐만이 아니라 먹거리 아파트 공기 중에서도 검출되면서 불안에 떨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 국정감사가 막바지에 달했지만 기대했던 낙동강 녹조 문제 해결과 녹조 독 문제에 대한 정부 차원 대책은 제시되지 않고 공방만 벌이고 있어 국민들은 분노를 넘어 허탈할 지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3일 대구ㆍ부산MBC 등이 공동 제작한 시사 프로그램 `빅벙커`팀이 공개한 녹조독소 검출 결과에 따르면 13개 샘플 중 7개(빠가사리, 메기, 옥수수, 고추, 붕어즙, 상추, 쌀)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고 말했다.

해당 단체는 "빠가사리는 ㎏당 20.23㎍(마이크로그램), 메기는 5.26㎍, 옥수수는 5.8㎍이 검출됐다. 이는 OEHHA(미국 캘리포니아 환경건강위험평가국)의 성인 기준치를 각각 3배, 1.2배, 3배 초과한 수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되지 않은 참게와 오이에서는 신경독소인 `아나톡신`이 각각 ㎏당 4.69㎍, 4.56㎍이 검출됐다"며 "아나톡신은 현재 정해진 기준치가 없지만 간과 신장, 신경조직의 손상을 일으키는 신경독성 물질"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녹조 독소에 오염된 쌀과 채소로 밥상을 차릴 경우 프랑스 식품환경노동위생안전청(ANSES) 성인 남성(60㎏)의 생식기능 장애 위험 수치(0.06㎍)의 100배가 넘는다"며 제2의 페놀사태에 비유했다.

이들은 "지금은 수확의 계절 가을"이라며 "지난여름 낙동강의 녹조물로 재배된 농산물들이 본격적으로 국민들의 밥상에 올라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단체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대로 무방비 상태에서 국민들이 녹조독소에 오염됐을 수도 있는 밥상을 차리는 것을 두고 보고만 있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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