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1:45 (금)
"文 정부 지역 청년 창업과 산업 혁신ㆍ경제 회생 외면"
"文 정부 지역 청년 창업과 산업 혁신ㆍ경제 회생 외면"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22.10.1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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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국감 의원
최형두, 유니콘 선정 경남은 1개
159곳 중 133곳 서울ㆍ경기 독점

문재인 정부의 K-유니콘 프로젝트 가운데 첫 번째 사업인 `아기 유니콘 사업` 대상 업체 159개 중 133개가 서울ㆍ경기 등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은 1개, 강원 0개였다. `벤처 4대 강국을 실현하겠다`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K-유니콘 프로젝트이지만 정작 필요한 지방 벤처기업 육성은 철저히 외면한 것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국민의힘 최형두(마산합포구) 의원이 13일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300억 원 예산이 투입된 `아기유니콘 200` 159개 기업 중 서울 99개, 경기 34개 등 133개가 수도권 업체였다. 지방의 `아기 유니콘`은 경남 1개, 전남 2개, 부산 3개 등에 불과했고 울산과 강원에는 1개도 없었다.

`아기 유니콘 200`은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인 비상장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 `아기 유니콘`에게 시장개척자금 최대 3억 원, 특별보증 최대 50억 원 등 혜택을 주는 사업이다.

소재ㆍ부품ㆍ장비 산업의 기술자립도 제고와 대ㆍ중견기업의 수요 소재ㆍ부품ㆍ장비에 대응할 혁신 스타트업 발굴 육성을 위한 `소부장 스타트업 발굴 육성 사업`(사업예산 50억 원, 지원회사 20개 사, 지원 대상 소부장 관련 창업 7년 이내 기업)도 선정된 20개 회사 중 경기 8개, 서울 5개 중 13개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반면 경남은 1곳뿐이었고, 부산, 전남, 전북, 충남, 충북, 제주는 1곳도 없었다.

최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K-유니콘 프로젝트는 지역 청년 창업, 지역산업 혁신, 국토 균형발전, 지역경제 회생을 정부가 외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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