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20:36 (토)
국감 통해 "경남 뭐했나" 자성 팽배
국감 통해 "경남 뭐했나" 자성 팽배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2.10.13 2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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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패싱으로 피멍 들어
정책 사업 `정치` 몰기 피해
한의대ㆍ로스쿨 등 한곳 없어
도내 대학 고사 위기론 넘쳐
경남도립남해대학에서 도내 대학생 취업문제 해결을 위해‘대학취업지원위원회’ 회의가 열렸다.
경남도립남해대학에서 도내 대학생 취업문제 해결을 위해‘대학취업지원위원회’ 회의가 열렸다.

"경남도민들은 `정치권`에 대한 분노가 거세다…." 14일 개최되는 경남도 국감에 대해 "경남에 뭘 지원했다고 국감이냐"는 등 도민 반응이 예사롭지 않다. 이는 여야 정치권의 경남패싱에 대한 반감이다.

도민들은 "350만 명의 경남에 한의대, 로스쿨, 경남카이스트 등 특수목적 대학 한 곳 없다. 교육에 `정치 옷`을 입힌 결과, 경남을 발판으로 해 의대, 한의대, 로스쿨 등 특수목적 대학의 부산 싹쓸이로 경남 도내 대학은 고사직전이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는 정치권이 경남 몫을 부산 등 타 시도 지원한 결과이다. 부산의 경우 경남을 발판으로 해 의대 4개 대학, 로스쿨 2개 대학이 소재한다. 인구 경남 절반가량인 전북마저 의대 2개 대학, 로스쿨 2개 대학, 한의대 등이 소재한다. 이로 인한 경남도민의 경제적 부담이 만만찮다.

이런 가운데 항만, 공항, 식수원 개발 등은 "도민피해를 전제로 해 부산지원에 그쳤다"는 목소리가 거세다. 또 도민들은 전 정권은 밀양 등의 신공항 입지 우위란 용역 결과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의 농단으로 부산 가덕도에 빼앗겼다는 속내를 숨기지 않고 있다.

이어 100% 경남 해역에도 불구하고 부산 1ㆍ2신항으로 둔갑, 경남항만공사 설립도 기대난이다. 그러고도 항로에도 없는 진해신항이란 입막음 꼼수로 부르면서 도민을 우롱하고 있다.

이 같은 실정에다 동남권 동반 성장을 위해 행정통합을 하겠다는데 민주당 등이 `특별한 것도 없는 특별연합`을 고집하는 것에 대해 도민은 "민선 7기 전 경남지사(민주당)가 추진한 `경부울 특별연합`은 경남과 도민의 미래를 고려하지 않는 정치적 알박기에 지나지 않았다"는 목소리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을 통해 시행된 지 불과 3개월 만에 특별연합 규약안이 승인, 그로부터 1개월 만에 행정예고, 도의회 의결, 최종 국무회의 보고까지 전 정부 임기 말 초 스피드로 이뤄졌다.

따라서 특정한 정치권 등에서는 이 같은 결정이 수년간에 걸쳐서 연구와 공론화를 거친 결정이라고 주장하는것과 관련, 민선 7기 경부울 특별연합은 경남도를 위한 발전 전략 하나 제대로 없는 정치적 알박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주장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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