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8:47 (금)
"교통망 확충, 남부내륙 중심 도약"
"교통망 확충, 남부내륙 중심 도약"
  • 김선욱 기자
  • 승인 2022.10.10 2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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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철 합천군수
`희망찬 미래, 군민과 함께`
KTX 역세권 개발 도로 연계
농업기술 혁신… 부농 실현
고품격 문화예술 향유 제공
꿈 있는 희망미래도시 건설

김윤철 합천군수가 지난 8일 민선 8기 취임 100일을 맞아 본지 인터뷰에서 합천 군민의 행복과 미래 합천군을 위한 각오를 밝혔다.

지난 7월 1일 취임한 김 군수는 "지난 100일은 합천군의 밝은 미래와 희망을 갖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히며, 군정 비전과 군정 방침 설명, 주요 정책과제 및 이행과제 설명, 지난 100일 동안의 성과를 이야기했다.

김 군수는 "군민 모두가 행복한 합천을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희망찬 미래의 합천, 군민과 함께`라는 군정 비전에 담았으며, 4대 군정 방침으로 군민 우선 소통행정, 혁신적인 지역발전, 명품 휴양 관광도시, 동행하는 주민 복지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합천의 발전을 위한 주요 정책과제 및 이행과제를 6개로 분류해 설명했다.

그는 첫 번째로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으로 변화의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코자 `남부내륙 교통중심도시 합천`을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합천 KTX 역세권 개발과 합천읍 연계 도로망 개선,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조기 개통 등을 설명하며, 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획기적인 지역 발전을 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 혁신적인 농업 기술 도입으로 스마트한 부자 농촌을 실현하고자 `젊고 스마트한 농업중심도시 합천`을 건설할 것이라며, 농업인 1억 소득 3000명 달성, 맞춤형 스마트팜 특화사업 등을 대표 사업으로 설명했다.

세 번째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적극 활용해 `힐링 1번지 휴양관광도시 합천` 건설로 관광객 500만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말했다.

민선 8기 취임 100일을 맞은 김윤철 합천군수는 "지난 100일은 합천군의 밝은 미래와 희망을 갖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시간"이라고 밝혔다.
민선 8기 취임 100일을 맞은 김윤철 합천군수는 "지난 100일은 합천군의 밝은 미래와 희망을 갖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시간"이라고 밝혔다.

다음으로 군민 누구나 고품격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일류 명품 문화체육도시 합천`을 만들고, `아이와 여성이 행복한 교육복지 도시 합천`으로 아이 키우기 좋고 여성이 행복하고 어르신들이 편히 쉴 수 있는 합천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어 `꿈이 있는 미래희망도시 합천`을 건설할 것이라며, 청년ㆍ신혼부부 행복주택 건립, 스마트 물류단지 조성 사업 등의 주요 사업을 언급했다.

끝으로 김 군수는 합천군ㆍ농림축산식품부 372억 원 농촌협약 체결, 자연재해위험개선 국ㆍ도비 516억 원 확보, 영상테마파크 호텔 착공 등의 지난 100일 동안의 성과를 설명하고 브리핑을 끝내며, "누구나 살고 싶고, 누구나 살아갈 수 있는, 누구나 꿈꾸는 만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합천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개발로 지역소멸 타개

급감한 출생률과 서울 및 수도권, 광역시 중심의 인구 편중 현상이 지방의 소멸을 앞당기고 있다. 지난해 기준 지방소멸 위험지수가 전국에서 5번째로 높은 합천군의 민선 8기 김윤철 군수는 청년층의 지역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중점 과제로 삼고, 지역소멸을 타개할 대책으로 `교통 인프라 조성`을 강조했다.

취임 100일을 맞은 김윤철 합천군수는 "합천군의 지속적인 인구 감소는 지역소멸 위기를 불러올 만큼 심각한 문제로, 교통 인프라 구축을 골자로 한 지역 발전 사업을 통해 당면 과제인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해 서부경남의 중심 도시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전했다.

현재 합천군은 교통 인프라 조성을 위해 다양한 신규 프로젝트 개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남부내륙철도 합천역이 확정되면서 철도 기능과 연계한 신도시 조성을 위해 `합천역세권 신도시 개발사업`의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내년 역세권 개발 기본 계획 확정 후 신도시 개발 실시설계용역을 시행할 예정이며, 역세권 접근성 향상을 위한 도로 인프라 확충도 계획에 포함돼 있다. 오는 2027년 역세권 개발 사업에 착수하고, 2037년 역세권 개발 사업을 완료하는 세부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김 군수는 "합천군 인근에 들어서는 KTX 역사의 파급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역세권 신도시 개발 사업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주거ㆍ상업ㆍ문화가 어우러진 복합거점 신도시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며 "예정된 역사 부지와 합천군 주요 거점을 잇는 교통망을 확충해 역세권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주요 거점의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역 발전을 도모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로 인프라 확대 집중

합천군은 도로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방도 1034호선과 국도 33호선 연결을 위한 4차선 확ㆍ포장(왕후시장 통과도로)을 계획하고 있으며, 황매산권역 연결을 위한 서산리∼용주 월평(군도 16호선)간 4차선 터널을 개설할 예정이다.

김 군수는 "합천군을 교통 오지에서 교통 요충지로 변화시킬 교통망이 확충되면 인구 유출 속도를 감소시키고, 새로운 인구 유입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역 개발의 가장 큰 걸림돌인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는 광역교통망 확충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서부경남의 교통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합천군은 현재 건설 중인 동서도로망인 함양∼울산간 고속도로와 더불어 교통 및 물류 거점도시로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남북도로망인 진천∼합천 간 고속도로의 조기 착공을 추진하고 있다.

진천∼합천 간 고속도로가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2021년∼2030년)`에는 반영됐으나, 하위 실행 계획인 `제2차 고속도로건설계획(2021년∼2025년)`에 미반영됨에 따라 `제3차 고속도로건설계획(2026년∼2030년)` 수립 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김 군수는 "함양∼합천∼울산 간 고속도로 IC가 만들어지는 대병은 영화 세트장과 연계해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고, 대양은 물류단지로 개발해 교통망을 활용한 물류 허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남북축의 남부내륙철도와 연계 환승을 통해 합천군 북부의 교통물류 및 관광사업 분야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달빛내륙철도 조기 착공을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교통 요충지로의 역할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소리길∼가야시장 테마길 조성

이외에도 합천군은 군민의 편리한 교통망 확충과 합천읍ㆍ묘산면 구간 도로 협소를 대폭 개선해 대군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지방도 1084호선(용계∼덕암) 도로 개설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도로 개설은 경남도의 시행 사업으로, 조기 착공 건의와 보상 대행 등의 행정 절차 지원을 통해 사업 조기 시행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또한, 소리길 방문객들의 가야시장 방문을 유도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소리길 입구∼가야시장 도로 개설 및 주변 환경 정비를 통한 테마길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더불어 노폭이 협소해 차량 교행이 어렵고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큰 지방도 1026호선 개선을 위해 대병 하조항∼원송마을 굴곡도로 선형 개량을 추진하고 있다.

끝으로 김 군수는 "취임한 지 100일이 지났다. 합천군의 미래 100년의 설계는 끝났다"며 "지역소멸의 위기를 오히려 지역 발전의 기회로 삼고 임기 내 누구나 살고 싶고 또, 누구나 살아갈 수 있는 합천군을 위해 광역교통망 확충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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