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4:14 (금)
사송 하이패스IC 양방향으로 건설돼야
사송 하이패스IC 양방향으로 건설돼야
  • 임채용 기자
  • 승인 2022.10.06 2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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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용 지방자치부 본부장
임채용 지방자치부 본부장

양산 사송신도시 교통난을 해소할 사송 하이패스IC 설치 문제가 정치권으로 옮겨가고 있다. 양산 사송신도시 입주민과 입주예정자들은 최근 김두권 국회의원 양산사무실에서 열린 민원상담 자리에서 `사송 하이패스 IC 양방향 개설 촉구서`를 전달했다. 사송지역민들은 사송 하이패스IC가 부산 방면뿐 아니라 서울ㆍ김해를 포함한 양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지역민들은 기존 계획을 수정하면 기존의 사업비만으로도 충분히 양방향 IC 설치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지역민들은 3년째 표류하고 있는 사송 하이패스 IC 개설 사업에 더 이상 지켜만 보고 있을 수 없다며 정치권에 사업 정상 추진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사송신도시 입주민과 입주예정자들은 지난달 24일 지역구 김두권 국회의원(양산을) 사무실에서 마련된 `김두관의 민원상담소`에서 `사송 하이패스IC 양방향 개설`을 촉구하는 축구서를 김 의원에게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사송신도시 더샵데시앙1차.2차, 신혼희망타운, 우미린 등 아파트 입주예정자 20명과 김두관 국회의원, 양산시의회 최선호. 김석규. 강태영 시의원, 표병호 전 경남도위원, 이기준 민주당 양산을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사송 하이패스IC 사업은 사송신도시에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에 약 1.2㎞의 진ㆍ출입 연결로를 설치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비법정사업이라는 이유로 사업비 부담에 난색을 표하면서 3년째 사업이 표류하고 있다. 3년여간의 표류 끝에 최근 윤영석 국회의원(양산갑)과 나동연 양산시장 등 지역 정치권이 IC 개설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IC 개설 사업이 법정 사업으로 만들기 위해 광역교통 개선대책에 포함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은 정부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지난달 10일 대통령실을 방문해 이진복 정무수석에게 사송IC 설치사업에 대해 논의를 하는 등 정부 설득에 나서고 있다.

나 시장은 이 정무수석에게 사송신도시 아파트 입주민들의 피해를 우려하며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사송IC 설치비 130억 원을 LH가 전액 부담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고 한다. 양산 시도 올해 4월과 5월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한국교통연구원,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 등을 순회하며 사송IC 설치사업 추진 협조를 요청했다. 여기에다 사송 입주민들은 최근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사송IC 사업 추진 민원을 집단적으로 제기하고 나서는 등 아파트 준공을 앞두고 IC 개설사업 추진에 전투력을 강화하고 있다. 김두관 의원도 지난달 5일 국회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 이정관 부사장(사장 직무대행)을 만나 사송 하이패스IC 설치와 관련한 보고를 받고, 해당 사업이 정상추진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하고 양축이 노력하기로 했다.

사송 하이패스IC가 설치되면 입주민들이 고속도로 이용 시 12㎞ 이상 우회해야 하는 불편이 해소된다. 또 부산~양산 간 도로(양산대로, 남양산IC)의 교통난도 분산을 통해 해소할 수 있다. 이왕 사업을 추진하는 이상 입주민들이 요구하는 양방향 IC 개설이 돼야 한다. 한 방향 개설보다는 양방향 개설이 합리적이다. 정부와 LH의 전향적인 수용 자세가 요구된다. 일부 정치권에서 경부고속도로의 종점은 부산톨게이트가 아닌 양산IC가 돼야 한다는 주장 또한 일리가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의 종점지를 양산으로 당겨야 하는 논의도 이참에 부상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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