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9 12:41 (화)
HJ중공업, 거제 블록생산 위성공장 본격 가동
HJ중공업, 거제 블록생산 위성공장 본격 가동
  • 한상균 기자
  • 승인 2022.10.05 2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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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개소식 하고 첫 생산 자축
5만㎡ 부지에 조립ㆍ도장 등 갖춰
"조선업 매출 확대 마중물 될 것"
지난달 30일 HJ중공업이 선박용 블록생산 위성공장 개소식과 함께 첫 블록생산을 자축하면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지난달 30일 HJ중공업이 선박용 블록생산 위성공장 개소식과 함께 첫 블록생산을 자축하면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HJ중공업(대표 홍문기)이 거제에서 선박용 블록생산 위성공장을 본격 가동했다. 지난달 30일 개소식과 함께 첫 블록생산도 자축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 위성공장은 거제시 연초면 오비리 일반산업단지 내 옛 장한기업을 인수해 마련했다. 약 5만㎡ 부지에 선박용 블록을 제작, 공급할 수 있는 조립ㆍ도장ㆍ부속시설과 크레인과 변전설비 등이 갖춰진 상태여서 가능했다고 했다.

또, 한내공단, 거제 한내 조선특화농공단지, 모사일반산업단지 등과 연접하고 대형조선소와 거제 시내 인근 지역이라는 점에서 각종 자재 수급, 인력 확보에 이점이 많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때 HJ중공업은 부산 영도에 본사를 두고 부산 다대포ㆍ인천 율도공장, 필리핀 수빅조선소를 운영하면서 상선, 함정, 특수선 등을 제작할 정도로 사세를 확충했다.

지난해 컨테이너선 4척, 올해 4척 등 총 8척, 6600억 원 상당의 일감을 확보, 상선 수주 재개에 성공을 계기로 정상화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

특히 한내공장은 8만㎡ 규모 영도조선소에 버금가는 규모에다 근거리에 위치해 거제시와 상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상선 수주를 재개하면서 생산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줄 위성공장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거제공장은 양대 사업군 중 하나인 조선업 매출 확대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향후 회사 정상화와 재도약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200여 명 안팎의 생산인력이 블록제조에 투입되고 있는 이 회사는 공장 증설로 원활한 블록 공급 기반을 마련해 중심 위성공장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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