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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진동지역 아름다운 야간경관
마산 진동지역 아름다운 야간경관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2.10.0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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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영 지방자치부 부국장
이병영 지방자치부 부국장

내 고장을 지키면서 자랑하고 다니는 사람을 알림이 또는 지킴이라고 부르고 있다. 창원특례시 마산합포구 진동면에 살아온 지가 벌써 30년이 훌쩍 넘었다. 진동면에 살면서 혼자서 구경하기 아까운 장소가 몇 군데 있어 지역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소개해 볼까 한다.

진동면 광암해수욕장 주변은 밤만되면 광암방파제 경관조명, 주도둘레길 불빛, 해수욕장 가로등이 함께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덕분에 지역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지난 2020년 6월 28일 점등식을 가진 광암방파제 불빛거리는 진동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미더덕과 오만둥이를 형상화한 캐릭터 조형물 등이 설치돼 있다. 또 빛터널 50m 연장 463m, 폭 5m의 광암방파제 빛 터널, 라인바, 포토존, 미디어글라스 등이 저녁 시간대만 되면 조명등이 켜지면서 빛의 거리로 변한다. 특히 연인이나 가족들과 함께 구경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방파제 불빛거리는 바로 옆의 대형 주차장이 설치돼 있어 주야로 주차문제는 걱정이 없다. 주요 시설물은 곳곳에 벤치, 미더덕ㆍ오만디 갤럭터, 포토죤 등이 설치돼 있으며 중간중간 마음에 와닿는 문구들을 표지판에 적어놓고 있다. 마지막 반환코스의 등대 밑에 적혀있는 "너의 오늘 밤하늘 별보다 빛나"라는 문구의 네온사인의 불빛은 더욱더 아름답다.

다음은 지난 2018년 7월 재개장한 광암해수욕장을 소개하겠다. 광암해수욕장은 넓은 주차공간과 최신식 화장실, 불빛타워, 연인들을 위한 파고라, 캠핑장, 화려한 가로등 시설 등을 갖춰 밤만 되면 주위 사람들을 불러 모아 점차 야간 안락공원으로 변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창원시는 주도항 어촌뉴딜300사업의 일환으로 광암해수욕장에서 주도마을을 잇는 둘레길을 조성했다. 산책로 중간 3곳에 포토죤 및 쉼터가 있어 바다 위에서 멋진 일몰을 구경할 수 있다. 이 둘레길은 야간조명시설이 설치돼 있어 인근의 광암해수욕장과 방파제의 조명과 함께 빛의 축제장이 펼쳐진다. 해안산책로는 야간조명이 바닷물에 비춰지며 멋진 광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이곳은 두 손의 꼭 잡고 거니는 연인들에게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마지막 코스는 진동면 소재지의 `진동리 유적`지이다. `진동리 유적지`는 우리나라 청동기 시대의 대규모 유적지로 고고학술적 가치가 매우 뛰어나다. `진동리유적지`는 낮에는 역사적인 산실을 직접 구경하기 위해 찾는 지역민, 관광객, 학생들의 탐방코스로도 유명하지만 저녁시간대가 되면 유적지 탐방로 1.4㎞ 일대를 밝혀주는 조명 등의 모습이 아주 일품이어서 한 폭의 그림과 같다. 탐방로 주위를 밝히고 있는 가로등 수백여개에서 발하는 불빛은 인근의 혜창, 신화아파트 단지에서 비춰지는 불빛과 함께 조화를 이루며 멋진 밤 분위기를 만들어 내 인근 지역민들에게 담소 장소 제공은 물론 걷기운동 장소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또 최신식 화장실과 곳곳에 파고라와 벤치 등이 설치돼 있어 유적지를 탐방하면서 휴식을 충분히 취할 수 있다. 창원시를 방문한다면 앞서 말한 3곳의 관광지는 꼭 찾아가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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