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1:40 (목)
"행복한 창원 조성에 의정 역량 집중"
"행복한 창원 조성에 의정 역량 집중"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2.10.04 2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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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의회 김이근 의장
창원상의 등 상호협력 요청
`수돗물 공급 대정부` 전달
예산편성권 등 법제화 노력
지방의회 의제 논의 등 계획

"시민의 대표로서 개인의 영달이나 정당의 이익이 아닌, 시민들이 행복한 창원을 만들어 가는데 모든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

지난 7월 1일 창원특례시 의장에 당선 후 창원시 의정을 펼쳐온 김이근 의장을 만나 100일 소감과 앞으로의 의정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창원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취임한 지 100일이 됐다. 소감은?

우선 4대 창원시의회에 변함없는 성원과 애정 어린 충고를 보내주시는 시민께 감사드린다. 또한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시고, 순조롭게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는 의원님들께도 감사의 인사 전한다.

김이근 창원특례시의회 의장.
김이근 창원특례시의회 의장.

저를 비롯한 45명의 창원시의회 의원들은 시민의 대표로서 개인의 영달이나 정당의 이익이 아닌, 시민들이 행복한 창원을 만들어 가는데 모든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

△ 주요 활동 사항을 소개한다면?

의장으로 당선되고 정말 바쁘게 보냈다.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제4대 의회 개원식, 상임위원 배정 등 원 구성을 순조롭게 마쳤고 창원상공회의소, 언론사, 경찰서, 대학 등 지역 주요 기관을 돌며 취임 인사와 함께 상호협력을 요청했다. 제117회 임시회에서는 `창원시민의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대정부 건의안`을 전 의원들의 만장일치로 채택해 국회와 중앙부처에 전달했다.

또한 경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으로 선출돼 경남지역 시ㆍ군을 다니며 두 차례의 정례회를 개최하고, 지역 현안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했으며 수원에서 열린 특례시의회 의장협의회에 참석해 특례시의회 의장들과 시민들의 권한 강화에 대한 공동 대응도 논의했다.

이번 제1차 정례회가 끝나면 연말까지 임시회와 정례회가 한 번 더 남아 있다. 행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 그리고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 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충실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하겠다.

△의회 인사권 독립 등 권한이 커졌다고 하지만 완전한 의회 독립을 위한 과제는?

30여 년 만에 지방자치법이 전부 개정됨으로써 의회 인사권이 독립됐다고 하지만, 조직구성ㆍ예산편성 권한이 빠져 있다. 즉 의회 사무기구의 조직구성과 정원 조정, 예산편성 등에 관해서는 여전히 단체장의 권한으로 돼 있다. 지방의회 독립이 표면적 의미로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인사권 독립에 이어 `조직구성권`과 `예산편성권` 등을 자체 운영할 수 있도록 법제화돼야 할 것이다.

△경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이라는 중책도 맡고 있다 어떤 역할인가?

지난 8월에 경남시군의회 의장협의회장으로 추대돼 개인적으로 영광이면서도 지방의회의 위상 강화와 창원시민, 경남도민의 복리증진과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어깨가 무겁다.

18개 시ㆍ군의회 의장들로 구성된 경남시군의회 의장협의회는 각 시군의회를 다니며 정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창원 시의회를 시작으로, 지난 9월에는 산청군의회에서 제232회 정례회를 진행했다.

시군 의장님들과 함께 지방의회 위상 제고 및 자율성과 독립성을 뒷받침하는 조직구성권과 예산편성권의 법제화라는, 지방의회 공통의제를 논의해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및 중앙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군의회에서 수렴한 다양한 민의를 올바르게 대변해 경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330만 경남도민의 목소리를 내는 데 주축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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