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8:19 (토)
"불우이웃ㆍ다문화 가족 섬기며 여생 보내고 싶어"
"불우이웃ㆍ다문화 가족 섬기며 여생 보내고 싶어"
  • 임채용 기자
  • 승인 2022.10.03 2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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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불광사 1회 산사문화제 축제
내달 6일까지… 다양 행사 `눈길`
단청문양 사진전ㆍ기와 그림전
부울경 인디밴드 경연 눈길 끌어
사생대회ㆍ무료 급식 재개 소망
다음 달 6일까지 제1회 양산 불광사 가을 산사문화제 축제 행사가 열린다. 사진은 불광사 주지 문수스님.
다음 달 6일까지 제1회 양산 불광사 가을 산사문화제 축제 행사가 열린다. 사진은 불광사 주지 문수스님.

양산시 하북면 답곡리에 위치한 조계종 통도사 말사인 불광사(주지 문수스님)에서는 창조와 봉사의 삶을 위한 주제로 제1회 불광사 가을 산사문화제 축제 행사가 지난달 26일 개막으로 다음 달 6일까지 행사가 이어져 불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부처님 세상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불광사 조각 및 단청문양 사진전`을 비롯해 영남 알프스 버섯 연구회가 참여하는 `통도사 주변 야생버섯 사진전`과 `기와 그림전`이 상시 전시된다.

또한 천연염색 퍼포먼스, 창작의류 작품대회, 부울경 청소년 인디밴드 음악 경연대회, 어린이 사생대회, 장애인 위안잔치, 미술 심상치유ㆍ여성 예술가 작품전, 양산불교사합연합회 회원들의 부처님 육법공양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특히 `부울경 인디밴드 음악 경연대회`는 경남 지역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행사이다.

주지 문수스님은 "청소년들이 음악적 재능을 겨루고 발산하는 장을 통해 그들이 소질을 발견하고 함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청소년 인디밴드 음악 경연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사찰이 격식과 문턱이 느껴지는 종교 공간으로서 뿐만 아니라 문화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이뤄지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지 스님은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진행해온 봉사 활동을 불광사의 자연과 전통 불교문화, 시대의 문화를 모든 사람들이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풍성한 행사들을 접목해 가을 산사문화제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이들이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개최해 왔으며, 불광사 가을 산사문화제의 출발점이기도 하고 이번 행사를 통해 경제적인 여유가 있다면 사생대회와 중단했던 노인 무료 급식봉사를 계속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문수스님은 이젠 사찰의 불사도 할 만큼 했기 때문에 여생은 불우한 이웃과 다문화 가족을 위해 봉사하면서 삶을 살고 싶다는 심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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