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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KF-21`<한국형전투기> 최초비행 성공 기념 행사
사천 `KF-21`<한국형전투기> 최초비행 성공 기념 행사
  • 양기섭 기자
  • 승인 2022.09.29 2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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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장관 등 참석
북핵 위협 억제 역할 `기대`

한국형전투기 KF-21(보라매)의 최초비행 성공을 축하하는 기념행사가 지난 28일 사천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열렸다.

KF-21은 (주)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 주관으로 한국ㆍ인도네시아(이하 인니)가 공동 개발하는 4.5세대급 첨단 전투기이다.

지난 2016년 개발을 착수해 지난해 4월 시제 1호기 조립을 완료해 출고했다. 이후 각종 지상시험과 비행 준비 절차 등을 거친 후 지난 7월 최초비행에 성공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섭 국방부장관과 방위사업청장, 각 군 참모총장 등 군 주요 직위자와 국회의원, 무함마드 헤린드라 국방차관을 비롯한 인니 정부 대표단, KAI 등 개발참여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한국형전투기의 최초비행 성공은 안전한 비행과 이ㆍ착륙이 가능함을 확인했다는 의미이다.

이어서 비행시험단계로 진입, 본격적인 성능 검증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개발과정의 의미 있는 성과라 평가할 수 있다.

최초비행 성공 축하 행사는 KF-21이 안전한 비행수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자리이자 랜딩기어를 접고 비행하는 장면을 최초로 공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한국형전투기 개발 성공은 대한민국 공군이 훈련(훈련기)부터 영공수호(전투기)까지를 국산 항공기로 수행하는 항공 선진국 중 하나로 한 걸음 더 나아갔다는 것이다.

또, 세계 속 강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국내 항공 기술의 국제 경쟁력 확보는 물론 해외전투기 개발과 성능개량 사업 참여 토대를 갖춰 미래 항공우주시장의 선진대열 동참이 기대된다.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지난 20년간 KF-21 개발을 위해 헌신해 온 KAI와 방위사업청, 공군, 협력업체 등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KF-21이 미래전장을 지배하는 영공수호 주역이자, 북핵 위협 억제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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