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7:29 (금)
사천 `맞춤형 청년주택` 거북이집 5호 열다
사천 `맞춤형 청년주택` 거북이집 5호 열다
  • 양기섭 기자
  • 승인 2022.09.29 2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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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식 시장 등 참석 개소식
지상 3층 주거공간 12실 갖춰
보증금 1백만ㆍ임대 월 15만원
사천시 맞춤형 청년주택 `거북이집 5호`가 사천시 용강동에서 문을 열었다. 사진은 `거북이집 5호` 개소식을 개최한 후 관계자들이 축하하며 손뼉을 치고 있다.
사천시 맞춤형 청년주택 `거북이집 5호`가 사천시 용강동에서 문을 열었다. 사진은 `거북이집 5호` 개소식을 개최한 후 관계자들이 축하하며 손뼉을 치고 있다.

사천시가 지난 28일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와 박동식 사천시장, 윤형근 사천시의회 의장, 입주 청년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북이집 5호`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1층 입주자 공유공간에서 입주청년들과 청년 주거복지 증진, 청년 주거문제 등에 대한 대화의 시간도 마련됐다.

사천시 맞춤형 청년주택(거북이집)은 경남도가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해 시세 반값 수준으로 임대하는 청년주거지원 사업으로 사천에서 5번째로 문을 연 것.

특히, 시는 민간 노후주택 리모델링 방식이 아닌 신축 주택을 임대ㆍ공급한다.

`거북이집 5호`는 연면적 641.7㎡ 터에 지상 3층 규모이다. 1층은 청년공간 및 입주자 공유공간, 2, 3층은 원룸형(31.2㎡) 주거공간으로 모두 12실로 구성했다.

취업 준비와 직주근접 등을 위해 이사가 잦은 청년 주거 특성과 경제적 부담 완화 등을 고려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전기ㆍ전자레인지, 옷장, 침대 등은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다.

또, 주택 내ㆍ외부에 스마트우편함, CCTV, 디지털도어락, 가로등 등을 설치해 입주민 안전과 편의성을 높였다.

주거비용은 보증금 100만 원, 월 임대료 15만 원으로 주변 시세 50% 이하 수준이다. 최대 6년(기본 2년, 2회 연장 가능)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시는 지난달 12명 입주자를 모집해 호실을 배정, 개소식 이후 입주를 시작해 이달 중 입주를 완료할 방침이다.

박동식 시장은 "청년 주거문제는 일자리와 더불어 청년 자립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며 "맞춤형 청년주택이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주 청년 대표는 "집 걱정이 많았다. 저렴하게 임대ㆍ공급해 준 거북이집이 우리 청년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경제적 자립 기반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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