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생산` 한국지엠 비정규직 복직 뒷전
`신차 생산` 한국지엠 비정규직 복직 뒷전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2.09.29 2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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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민주노총, 비판 집회
"배달ㆍ일용직 생계 유지"
노사정 합의 등 이행 촉구

한국지엠(GM) 창원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해고 노동자 복직이행을 요구하며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공동투쟁위원회는 지난 28일 공장 정문 앞에서 해고 노동자 560여 명에 대한 복직 등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비정규직 문제는 10여 년간 해결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반복되고 있다. 지난 2005년 노동 당국이 불법 파견을 인정하고 대법에서도 노동자 손을 들었지만 정규직 전환은 요원하기만 하다.

지난 2019년 12월 사내하청업체 비정규직 560여 명이 해고됐으며 이듬해 한국지엠 창원부품물류사업부가 세종부품물류사업부로 통합됐다.

노조는 노사정 합의를 통해 내년 신차 생산 시기에 맞춰 해고 비정규직 노동자 복직을 약속받았지만 사측이 이행하지 않고 있다. 현재 창원공장은 신차 생산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이번에 신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생산이 결정되면서 700여 명에 달하는 인력이 더 필요하다고 하는데 사측에서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한국지엠을 처벌해 노동자 고통을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0~20년을 일하다 해고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배달ㆍ일용직으로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며 "법원 판결과 고용노동부 시정명령에도 사측은 6~7년을 소송으로 버티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혈세 8000억 원이 투입된 한국지엠 자본은 끊임없이 우리 정부ㆍ사회에 지원을 요구 중이다"며 "시설 증설, 예산 추가 투입 대신 자산 매각, 인원 감축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아울러 "사측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국민 부담, 노동자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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