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20:27 (목)
"세상 보는 넓은 안목 길러 경남 미래 견인 동력 얻었죠"
"세상 보는 넓은 안목 길러 경남 미래 견인 동력 얻었죠"
  • 황원식 기자
  • 승인 2022.09.28 2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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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매일 CEO 아카데미 제4기 수료식
경남 기업ㆍ정치ㆍ예술ㆍ교육인 등
제4기 홍태용 시장 등 70명 참석
10회차 강의 등 6개월 일정 마쳐
골프ㆍ등산ㆍ독서 모임 우정 돈독
정창훈 대표 "제2의 르네상스"
홍태용 시장 "혁신 노력에 감사"
지난 27일 열린 제4기 경남매일 CEO 아카데미 수료식이 끝나고 동문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27일 열린 제4기 경남매일 CEO 아카데미 수료식이 끝나고 동문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연령과 성별, 사회적 배경은 달랐지만 소중한 친구가 돼주고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경남의 미래를 선도하는 리더들이 긴 시간 함께 지성과 감성을 높이는 배움을 마치고 더 넓은 세상을 향한 비상을 다짐했다.

경남매일신문은 지난 27일 오후 7시 김해아이스퀘어 2층 연회장에서 `2022 제4기 경남매일 CEO 아카데미 수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경남매일 CEO 아카데미는 경남지역 다양한 분야 오피니언 리더가 참여해 정치ㆍ경제ㆍ교육ㆍ인문 등 전문 강사를 초빙해 강의를 듣고 상호 정보를 교류하는 장이다.

이날 4기 수료식에는 정창훈 경남매일 대표이사, 4기 원우인 홍태용 김해시장, 안광호 4기 원우회장, 황남석 2기 회장, 김영환 3기 회장 등 70여 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행사는 축하공연, 수료증서 수여(대표자 4기 안광호 회장), 수상자 시상(고문단 감사패 강양수ㆍ공로패 황혜정ㆍ표창장 강성주), 우수원우상 시상(하선해 사무부총장 수상), 4기 원우 수상 소감, 기념촬영 순이었다. 모든 일정이 마무리 되고 회원들은 `원우회의 밤`을 함께 즐겼다.

특히 축하공연은 경남매일 CEO 아카데미 4기 동기와 선배들이 직접 공연, 재능을 뽐내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4기 이학춘 동아대 국제전문대학원 명예교수의 `러빙 유` 등 감미로운 색소폰 연주는 큰 울림을 줬다. 3기 원우회 여성중창단은 생기발랄함으로 `오! 샹젤리제` 등의 곡을 불러 연회장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또 가야오페라단 앙상블 정하윤 소프라노가 `밤의 여왕 아리아`를 열창해 큰 박수를 받았다.

제4기 경남매일 CEO 아카데미 원우로 참석한 홍태용 김해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해시
제4기 경남매일 CEO 아카데미 원우로 참석한 홍태용 김해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해시

4기 원우들은 지난 4월 개강식부터 9월 수료식까지 총 10회차의 강의를 들으며 지식과 지혜를 공유했다. 1회차 도용복 사라토가 회장의 `여행과 문화로 얻은 행복`, 2회차 서용구 숙명여자대학 교수의 `코로나19 이후 생존전략`, 3회차 김민식 전 MBC 피디의 `소통으로 즐겁게 사는 법`, 4회차 김성곤 한국방통대 교수의 `고전에서 배우는 리더십`, 5회차 정영두 BNK경제연구원장의 `동남권 경제 현황과 ESG`, 6회차 조현보 포항공대 교수의 `데이터로부터 가치 창출`, 7회차는 김윤세 (주)인산가 회장의 `내 안의 자연이 나를 살린다`, 8회차 최정아 (주)씨에스솔루대표의 `마음을 울리는 클래식`, 9회차 최인섭 극동대학교 교수의 `와인과의 만남과 대화`, 10회차 조정화 국제인재교육원장의 `가슴 시원한 세상 만들기` 주제 강의를 함께 들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함양군으로 선진기업 견학을 떠나기도 했다. 원우들은 함양 소재 기업인 (주)인산가와 함양군철갑상어영어조합 등을 둘러보고 기업 경영과 철학에 대한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4기부터 회원들을 대상으로 골프ㆍ등산ㆍ독서 동호회 활동으로 각자의 취미에 맞게 활동하며 회원들이 더 돈독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정창훈 대표이사는 경남매일 CEO 아카데미가 우리 지역의 문화를 전달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제2의 르네상스`라는 표현을 썼다. 정창훈 대표이사는 "애플사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가 말했듯이 창의성은 서로 다른 것을 연결하는 것이다"며 "경남매일 또한 다양한 기업인, 정치인, 예술인, 교육인들이 모여 서로 연결돼 제2의 르네상스가 일어날 수 있다. 앞으로 경남의 르네상스, 대한민국의 르네상스를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태용 김해시장도 4기 원우로서 회원들에게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경남매일이 CEO 아카데미와 지역기업의 ESG경영 지원 등 우리 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자리를 빌어 다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해시를 이끄는 지자체장으로서 경제 회복에 대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이날은 4기 교육 전 과정을 수료하고 동호회 활동을 이끈 강양수 골프동호회장과 유현숙 등산동호회 총무의 그동안의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은 감동적이었다. 강양수 회장은 "제가 나이가 70살이 조금 넘었는데도 이 모임을 통해 앞으로 죽을 때까지 새로운 것에 귀를 기울이고, 더 배우고,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사회생활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아울러 13년이나 투자해 큰 성과를 얻은 함양군철갑상어영어조합(4기 이상선 씨 운영), 겸손한 자세로 원우들과 끝까지 자리를 지켜준 이학춘 동아대 국제전문대학원 명예교수에게도 많은 점을 배웠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유현숙 등산동호회 총무 또한 귀한 인연을 자랑했다. 유 총무는 "이번 리더십 과정에서 제가 평생 동안 뵐 수 없었던 고향 분들을 만나 기뻤다"며 "세상을 보는 다양한 안목, 생소한 지식을 접하는 소중한 경험이 됐다. 김해까지 먼 길을 왔지만 금방 또 오고 싶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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