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5:07 (목)
거제 오션사이드 수영장, 만성 적자 허덕여
거제 오션사이드 수영장, 만성 적자 허덕여
  • 한상균 기자
  • 승인 2022.09.28 2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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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희 의원 질의 답변서 밝혀져
매년 3억원 손해봐 혈세로 보전
비전문 경영체 위수탁 운영 지적
최양희 시의원
최양희 시의원

거제문화예술회관 건물에 들어있는 오션사이드 수영장이 만성 적자투성이 애물단지로 전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7일 열린 제234회 거제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최양희 의원의 질의에 거제시가 답변한 자료에서 이같이 밝혀졌다.

답변 자료는 지난 2016~2019년까지 4년 동안의 운영 실적이다. 운영은 지난 2016~2017년 문화예술재단이, 2019~2019년은 거제시체육회가 맡았다. 지난 2020년 이후는 시설보수, 코로나로 휴관 기간이 길어 제외됐다.

문화예술재단이 운영한 지난 2016, 2017년도 2년간 운영수입 8억 4600만 원, 총지출액 13억 3600만 원, 적자 4억 9000만 원이다.

체육회가 운영한 지난 2018, 2019년도 2년간 운영수입 10억 6100만 원, 총지출액은 16억 7300만 원, 적자는 6억 1200만 원이다.

오션사이드 수영장 운영비 집행 예산은 △2018년 7억 7700만 원 △2019년 8억 9600만 원 △2020년 4억 8600만 원 △2021년 6억 7500만 원이다.

4년간 집행된 결산은 인건비 17억 9400만 원, 공공요금 및 제세 6억 원, 수수료와 일반수용비를 포함 사무관리비 2억 8600만 원, 시설보수 등 수선유지비 1억 5300만 원이다.

오션사이드 수영장 위수탁 운영은 지난 2018년 수영장 운영비는 공보문화 담당관 소관 거제시문화예술재단 당초예산으로 편성했고 운영 주체는 거제시, 거제시문화예술재단, 거제시체육회 삼자 협약으로 위수탁했다고 밝혔다.

답변서를 받은 최양희 의원은 "참으로 개탄스럽다. 행정사무 감사에서 예산과 집행내역을 철저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수영장 운영은 매년 3억 원 정도의 적자가 발생하지만 시에서 추경으로 보전하는 땜질식 처방으로 운영되고 있어 특단의 조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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