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과 땐 국비 최대 100억 확보
조규일 시장 "지정 위해 최선"
진주시는 28일 `조화와 균형 있는 적정 문화도시 진주`라는 문화도시 조성 계획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제5차 문화도시 지정 공모사업`에 경남에서는 유일하게 예비 문화도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문화도시란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해 지역 스스로 도시의 문화 환경을 기획ㆍ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는 문체부의 대표적인 공모형 정책사업이다.
문화도시 지정을 원하는 지자체는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승인받아 1년간 예비 문화도시로서 사업을 추진한 후 평가와 심의를 거쳐 법정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된다.
최종 지정되면 5년간 최대 100억 원의 국비 지원 등 다양한 행ㆍ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진주시는 지난 2019년 문화도시 조례를 제정한 후 진주시 문화도시지원센터를 설립하고 문체부의 문화도시 지정 공모사업을 준비해왔다. 시민과 행정ㆍ공공기관 관계자 1849명이 참여한 총 174회의 담론을 통해 신ㆍ구 인적 자원과 물적 자원을 공유하며 의견을 모았다.
그 결과 치우쳐 있는 건 바로 세우고, 비워져 있는 건 채우며, 넘치는 건 나눈다는 의미를 담아 `조화와 균형 있는 적정 문화도시 진주`라는 조성 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과거의 자원과 현재 자원의 조화를 통해 사람 간ㆍ지역 간 균형을 갖춘 도시를 조성하고, 그 과정에서 `진주시민이라면 진주에 사는 동안 최소한 이러한 문화 활동이 가능하다`는 최소 선을 찾아가겠다는 의미를 담아 심사단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전통문화와 새로운 문화가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적정 문화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다. 앞으로 예비 문화도시 사업을 적극 추진해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